그린 보수 가능해진다?..2020년 골프규칙 검토

정미예 기자 2017. 1. 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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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정판 골프 규칙에 적용될 몇 가지 규칙이 검토되고 있다.

골프규칙은 영국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4년마다 개정하고 세계공통으로 적용한다.

미국 골프위크는 23일(현지시간) R&A 규칙 집행이사 데이비드 리크만이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선수들과 시간을 갖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크만이 이 자리에서 2020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규칙의 혁신을 강조했다고 말하며 개정을 고려하고 있는 몇 가지 사항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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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을 보수하고 있는 김자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2020년 개정판 골프 규칙에 적용될 몇 가지 규칙이 검토되고 있다.

골프규칙은 영국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4년마다 개정하고 세계공통으로 적용한다. 현재 적용되는 규칙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유효하며, 2020년부터는 일부 개정된 규칙이 새로 적용된다.

미국 골프위크는 23일(현지시간) R&A 규칙 집행이사 데이비드 리크만이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선수들과 시간을 갖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크만이 이 자리에서 2020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규칙의 혁신을 강조했다고 말하며 개정을 고려하고 있는 몇 가지 사항을 소개했다.

①잃어버린 공을 찾는 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줄이는 것. ②선수들이 그린에 난 스파이크 자국을 보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③볼을 드롭할 때 어깨 높이가 아닌 다양한 높이에서 드롭을 허용하는 것. ④워터 해저드 구역을 빨간 말뚝으로 표시하는 것.

잃어버린 공을 찾는 시간을 최대 3분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게임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프로들은 선수들이 그린을 보수하는 것을 허용하는 새로운 규칙에 반색했다.

앞선 그룹이 '완벽한' 그린에서 플레이를 하는 반면, 뒤따르는 조는 운이 나쁘면 스파이크 자국이 있는 곳에서 퍼트를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골프규칙 16-1에 따르면 '볼 마크와 홀 구멍을 만들었던 자국이 아니면 그린에 생긴 어떤 자국도 수리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골프위크는 논의된 사항에 대해 R&A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검토중인 사항으로 이 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R&A 대변인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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