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보수의 진짜 가치 지키겠다"..수락연설

김정률 기자 2017. 1.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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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신임 바른정당 대표는 24일 취임 일성으로 "가짜보수를 배격하고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겠다"선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 연설에서 "바른정당이야말로 진짜 보수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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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 폐지 등 7가지 원칙 약속
2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로 합의추대 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무대로 나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1.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정병국 신임 바른정당 대표는 24일 취임 일성으로 "가짜보수를 배격하고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겠다"선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 연설에서 "바른정당이야말로 진짜 보수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오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바른정당 초대 당대표직을 수락한다"며 "막중한 임무이지만 함께해준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을 믿고 저의 소명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누리당이 '자유주의', '민주주의', '공화주의'라는 보수의 기본을 가치를 배신했기 때문에 나와야만 했다"며 "새누리당은 자신의 패권을 지키고 기득권만 옹호하는 가짜보수였고, 대통령만 비호했지 진정한 보수를 지키려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가짜 보수는 '시장의 자유'를 '재벌의 자유'로 만들었고, 가짜보수는 '공화주의'의 근간인 헌법을 유린했다"며 "바른정당은 이 가짜보수를 배격하고 적통 보수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를위해 Δ'법치'를 지키는 정당 Δ'윤리'를 지키는 정당 Δ무노동 무임금 원칙 Δ소통정당 Δ학습정당 Δ미래정당 Δ포용정당 등 7가지 원칙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법치를 지키는 정당이 되기 위해 바른정당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폐지하는 한편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윤리를 지키는 정당을 목표로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강력한 시민이 참여하는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지키기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의원 세비 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소통정당을 위해서는 전당대회를 폐지하고, 그 어느 정당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당원교육을 실시해 학습정당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정당을 목표로 삼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건전한 세력과 함께 할 수 있는 범 보수의 구심점이 되기 위한 포용정당이 될 것임을 다짐했다.

정 대표는 "지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부 야당 지도자는 민의를 함부로 재단해 벌써 대통령이 된 것 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이제 바른정당이 보수의 명예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성취를 이끈 진짜 보수가 시계 바늘을 미래로 향하게 하자"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두렵게 생각하고, 작은 소리도 크게 들으며 대한민국에 희망을 제시하는 반듯하고 능력 있는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반드시 적통보수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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