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한국서 출시되면 산에 간다"는 개발자..누리꾼 "잘 가세요" 화답
“개발자 때려치고 산속에 가겠습니다”
포켓몬고가 한국에서 출시되지 않는다고 호언장담을 했던 한 개발자의 글에 다른 누리꾼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7월 누리꾼 ‘game***********’은 “호언장담하는데, <포켓몬고> 절대 한국에 출시 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글 게시자가 포켓몬고의 한국 서비스가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는 총 두 가지다.
첫째로 국내 지도 해외 반출 금지. 글쓴이는 “(한국 지도의 해외 반출을) 지리업계와 국방부 등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지도 사용에 대해 “지구가 반쪽으로 갈라지는 게 더 현실성 있겠다”고 말했다.
둘째로 닌텐도의 지적재산권과 플랫폼 간 충돌 문제가 있다. 글쓴이는 “일본도 포켓몬고가 오픈되지 않았다”며 “닌텐도는 자사 지적재산권(IP)이 타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것을 끔찍히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쓴이가 글을 쓰던 당시, 일본에서도 포켓몬고의 출시는 요원한 상태였다.
글쓴이는 이런 이유로 “포켓몬고든 어떤 지리산업이든 제가 눈감기 전까지 글로벌화된다면 개발자 때려치우고 산 속에서 살겠다”고 말했다.
이 글은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의 많은 갑론을박을 낳았다.
하지만 포켓몬고는 이 글을 게재한 시점으로부터 반 년 가량이 지난 1월 24일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됐다.
이에대해 누리꾼들은 “어느 산에 가시나요? ”“이 분 조만간 자연인 나오는 방송에 나오시겠네” “요즘 어느 산이 경치가 좋을까요?” “추운데 고생 많으시겠습니다” “개발자 하나 산에 들어가게 생겼네” “어느 산으로 가시나요? ‘포켓몬고’ 안 되는 곳 찾아서 가시나요?” “개발자여, 산속행 급행열차를 타라!” “포켓몬 마스터가 꿈이셨군요. 전 그것도 모르고…” 등의 반응을 올렸다.
<윤진근 온라인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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