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생활체육 참여율 급상승, 10대가 가장 높아

유인근 2017. 1.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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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참여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비율은 2014년에 과반(54.8%)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 참여율은 59.5%을 기록했다.

관련 정책이 마련된 이후 지속적으로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볼 때 특히 청소년기와 은퇴기 이후 세대의 참여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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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생활체육 참여인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율은 60%대 육박했다. 사진제공 | 대한체육회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생활체육 참여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비율은 2014년에 과반(54.8%)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 참여율은 59.5%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56.0%와 대비해 3.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10대의 규칙적인 생활체육 참여가 63.1%로 다른 연령층보다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비해 14.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학생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정책’의 긍정적 효과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0대 여학생의 참여율은 54.9%로 2015년 35.2%보다 대폭 상승(19.7%)했다. 이는 2016년부터 학교 스포츠클럽 종목의 일정 비율 이상을 해당 학교의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효과로 해석된다.
한 달 1번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응답자(70.5%)가 참여하는 체육 종목(1~3순위)은 2015년과 동일하게 걷기(35.6%) 등산(16.7%) 보디빌딩(14.6%)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조 참여율은 높지 않지만 응답자의 5.3%가 체조에 참여해 2015년과 대비(2.6%)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승부 중심의 경기 종목을 위주로 하는 지원이 아닌 일상생활 중에 참여할 수 있는 체조 걷기 등 다양한 신체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데 따른 긍정적인 변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체육 참여시간은 퇴근 후인 ‘오후 6~10시’의 참여율이 36.3%로 가장 높았다. 점심시간인 ‘12시~오후 2시’의 참여율은 4.0%로 가장 낮았지만 전년과 대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퇴근 후 저녁시간과 점심시간 참여율은 증가한 반면 그외 시간대의 참여율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을 개인의 건강이나 취미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15.9%)를 대상으로 해당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은 시간 부족(64.6%)을 원인으로 꼽았다. 관심 부족(37.7%) 체육 시설 접근성 낮음(23.6%) 비용 부담(17.3%) 등의 원인은 감소하는 추세다. 대규모, 전문체육인 중심의 시설보다는 기존 시설을 활용한 생활체육 시설을 확대함으로써 시설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생활체육 참여 정책은 유아기 청소년기 성인기 은퇴기 이후 등 생애주기에 맞춰 시행되고 있다. 관련 정책이 마련된 이후 지속적으로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볼 때 특히 청소년기와 은퇴기 이후 세대의 참여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이번 결과를 통해 청소년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성인기 생활체육 참여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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