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웨스트브룩 위닝샷' OKC, 적지서 유타 연승 저지

권혁준 기자 2017. 1. 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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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의 결승 득점을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종료 1.2초를 남기고 터진 웨스트브룩의 결승 점프슛에 힘입어 97-95로 승리했다.

유타는 끈덕진 수비를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를 끝까지 괴롭혔지만 끝내 웨스트브룩을 당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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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38득점에 22번째 트리플더블 괴력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러셀 웨스트브룩의 결승 득점을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종료 1.2초를 남기고 터진 웨스트브룩의 결승 점프슛에 힘입어 97-95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2연패를 끊은 오클라호마시티는 26승19패(서부 컨퍼런스 6위)로 서부 5위 유타(29승17패)와의 격차를 2.5게임으로 줄였다. 6연승을 달리던 유타는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개인기록과 팀 승리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그는 결승득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8득점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올 시즌 22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평균 30.8득점 10.6리바운드 10.4어시스트로 '시즌 트리플더블'도 유지했다.

유타는 끈덕진 수비를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를 끝까지 괴롭혔지만 끝내 웨스트브룩을 당해내지 못했다.

전반을 3점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유타의 강한 수비에 고전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2개의 야투 중 단 4개만 성공(18.2%)하는 극악의 슛난조에 시달리면서 겨우 11점을 넣는 데 그쳤다. 다행히 유타의 공격 역시 19점으로 원활하지는 않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5점차로 뒤졌다.

4쿼터 다시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이 살아났다. 역시 웨스트브룩이 선봉에 섰다. 웨스트브룩은 리딩과 득점을 동시에 책임지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1점 싸움이 이어지던 경기 막판, 웨스트브룩이 힘을 냈다. 그는 경기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유도해 91-90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진 유타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웨스트브룩이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았다. 공격에서는 골밑의 스티븐 아담스에게 10번째 어시스트를 연결해 순식간에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이 득점으로 93-90으로 벌어졌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듯 했지만 유타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헤이워드에게 3점포를 허용해 95-95 동점을 내줬다.

리드를 되찾은 것은 역시 웨스트브룩이었다. 하프코트를 넘어오면서 스크린을 받은 웨스트브룩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지체없이 슛을 쐈고, 이는 깨끗이 림을 갈랐다. 남은 시간은 1.6초였다. 유타의 벅스가 던진 마지막 슈팅이 림을 외면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가 확정됐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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