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손과 발..원인은 '척추' 질환?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7. 1. 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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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손과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특징은 따뜻한 곳에서도 계속해서 손발이 찬데, 그 이유는 수족냉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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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손과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특징은 따뜻한 곳에서도 계속해서 손발이 찬데, 그 이유는 수족냉증 때문이다.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을 말한다. 보통 혈액순환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과는 다르게 손발에 시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온도는 정상이지만 손발이 계속해서 시린 증상인데, 이때는 보통 '신경' 이상인 경우가 많다.

[헬스조선]추운 날 손과 발이 얼음장처럼 차갑다면 척추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사진출처=헬스조선 DB

수족냉증은 적외선체열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상인 사람의 피부는 대부분 노랑, 주황, 빨강 영역이 많다. 열이 있기 때문. 피부온도가 내려간다면 녹색, 연두, 청색 등으로 표시된다. 이럴 경우 온도가 1도에서 3~4도까지 낮아진 부분이다. 이런 피부온도의 이상 현상은 심혈관 기능의 약화도 원인일 수 있고 자율신경의 조절 장애와도 관계가 있다. 손발의 냉증은 별 이유 없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환자들이 척추질환을 동반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거나 수술을 한 경우에 손발이 찰 수 있다.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각종 원인에 의해 돌출되어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추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한다. 두 질환 모두 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손발이 계속 시린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신경이상으로 인한 수족냉증, 신경치료로 호전

만약 적외선 체열 검사를 통해 온도가 떨어진 영역이 척추의 병변과 일치하면 척추 신경에 신경치료를 통해서 냉증이 개선될 수 있다. 피부온도 저하 양상이 척추 병변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교감신경 자체의 조절 기능 이상으로 판단하고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 신경계통과 직접 연결이 되어 있는 교감신경에 영향을 주는 신경주사치료를 해도 효과적일 수 있다. 수원나누리병원 비수술센터 재활의학과 신경호 소장은 “평소 디스크나 협착증을 앓고 있거나 수술이력이 있으면서 손발이 차다면 신경치료로 호전을 볼 수 있지만 손발이 심하게 부으면서 아프다면 중요 혈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족냉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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