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올 가을 가짜뉴스 폭탄 조심하라!"

손미혜 기자 2017. 1. 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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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로 예정된 독일 총선을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러시아의 광범위한 정보 조작 작전에 노출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동부 전략사령부 태스크포스(TF)팀이 지난해 메르켈 총리를 겨냥한 러시아의 정보조작 작전이 늘어났으며, 대부분 메르켈 총리의 난민개방정책을 공격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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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보조작 노출 경고..프랑스·이탈리아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올 가을로 예정된 독일 총선을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러시아의 광범위한 정보 조작 작전에 노출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동부 전략사령부 태스크포스(TF)팀이 지난해 메르켈 총리를 겨냥한 러시아의 정보조작 작전이 늘어났으며, 대부분 메르켈 총리의 난민개방정책을 공격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에게 불리한 거짓 정보를 담은 '가짜뉴스'(fake news)가 이번 독일 총선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소식통은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러시아 작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는 모두 최근 반(反) 이민, 반 EU 극우정당이 전국적으로 득세하는 대표적인 유럽 국가다.

러시아어 사용자와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동부 전략사령부 TF팀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주도로 2015년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러시아의 정보조작 작전에 대처하기 위해 설립됐다.

TF팀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유럽 난민위기, 테러공격 등에 대한 뉴스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15개월간 거짓정보가 담긴 2500여개 뉴스가 18개 언어로 확산됐다며 "친(親) 러시아 정보조작 작전이 이뤄지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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