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롯데 팬 여러분에게" 단 한마디로 뭉클한 인사말

박지혜 입력 2017. 1. 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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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게 된 황재균이 롯데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황재균은 24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롯데 팬 여러분에게"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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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게 된 황재균이 롯데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황재균은 24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롯데 팬 여러분에게”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날 황재균은 “저는 저의 야구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어렵고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선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야구 팬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그리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흔쾌히 동의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과 배려를 해주신 롯데자이언츠구단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메이저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도 기쁘고 가슴이 설렙니다. MLB에 도전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저의 오랜 꿈입니다. 어렵고 힘든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악물고 반드시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재균은 또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가장 아래부터 제일 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의 에이전시인 GSI는 24일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둔다는 조건이 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 입성에 성공하면 연봉 150만 달러를 받는다. 또 출전 경기 수에 따라 인센티브가 160만 달러까지 오른다. 최대 310만 달러(약 36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25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황재균은 이후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을 한 뒤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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