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한국 출시.. 지도 문제엔 '묵묵부답'(종합)

서진욱 기자 2017. 1. 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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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AR(증강현실)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가 한국에 상륙했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언틱 랩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나이언틱은 한국 지도 문제로 포켓몬 고 출시를 미뤄왔다는 의심을 받았다.

데니스 황 이사는 "전작 AR 모바일게임 '인그레스'를 보면 계절에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설날 연휴에 맞춰 게임을 출시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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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언틱, 구글·애플 앱마켓에 '포켓몬 고' 출시.. "공공적으로 접근 가능한 지도 썼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나이언틱, 구글·애플 앱마켓에 '포켓몬 고' 출시… "공공적으로 접근 가능한 지도 썼다"]

AR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의 한국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모습. 지도 데이터에 기반한 길이 명확히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AR(증강현실)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가 한국에 상륙했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언틱 랩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나이언틱은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포켓몬 고를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 7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 게임을 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나이언틱의 데니스 황 아트총괄이사는 "우리에게 게임 선진국 한국은 매우 중요한 나라다"며 "한국 게이머들에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포켓몬 고는 닌텐도 주축으로 설립한 포켓몬컴퍼니와 구글의 사내 벤처에서 독립한 나이언틱이 공동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인기 만화 '포켓몬스터' 스토리처럼 게이머가 포켓몬이 출몰하는 특정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즐기는 AR 모바일게임이다. 해당 장소를 찾아가면 스마트폰 화면에 포켓몬이 나타나고, 이를 포획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포켓몬 고는 포켓몬스터와 AR, LBS(위치기반서비스) 기술을 융합한 게임성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추정 매출이 9억5000만달러(1조1172억원)에 달하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6억번 다운로드됐다. 게이머들의 누적 이동거리가 87억㎞에 달한다. 지구 둘레를 20만번 도는 것과 동일하다.

그동안 나이언틱은 한국 지도 문제로 포켓몬 고 출시를 미뤄왔다는 의심을 받았다. 포켓몬 고가 구글 지도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이날 데니스 황 이사는 "공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도 데이터 출처와 구현방식에 대한 질문이 여러 차례 나왔음에도 밝히지 않았다.

나이언틱은 한파가 불어닥친 시점에 게임을 출시한 것에 대해선 날씨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데니스 황 이사는 "전작 AR 모바일게임 '인그레스'를 보면 계절에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설날 연휴에 맞춰 게임을 출시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 출시가 지연된 점에 대해선 "벤처기업으로 포켓몬 고의 폭발적인 반응을 예측하지 못했고, 한국 번역 서비스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에서 게임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나이언틱은 구글과 함께 문제점을 파악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진욱 기자 s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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