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조류독감 인간 간 전염 가능성 경고 상향 조정

이수지 2017. 1. 2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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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거릿 챈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의 개막연설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약 40개국의 가금류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류독감 바이러스의 4가지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이뤄진 사례를 들며 "조류독감이 지리적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수많은 변종이 생겨 WHO는 인체 감염 확산 우려에 조류독감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로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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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국제사회에 모든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의 즉각적인 보고를 촉구했다

【화성=뉴시스】이정선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살처분 및 도살된 가금류가 3천만마리가 넘은 가운데 3일 오후 경기 화성의 한 양계농장에서 관계자들이 도살된 닭을 트럭에 옮기고 있다. 2017.01.03. ppljs@newsis.com

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거릿 챈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의 개막연설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약 40개국의 가금류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류독감 바이러스의 4가지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이뤄진 사례를 들며 “조류독감이 지리적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수많은 변종이 생겨 WHO는 인체 감염 확산 우려에 조류독감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로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09부터 2010년까지 신종플루(H1N1)의 유행 이후 전 세계는 각종 독감의 유행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부터 여러 종류의 조류독감이 유럽과 아시아에 확산하면서 일부 국가들은 대규모 가금류 살처분을 실시했고 중국에서는 사람에게 전염되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보건전문가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염될 수 있는 돌연변이를 일으킬까 우려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이후 사람이 H7N9에 감염된 사례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WHO는 아직까지 인간 간의 전염 사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챈 WHO 사무총장은 연설문에 “지난 2013년부터 중국에서 H7N9 바이러스가 인간에 전염된 사례가 보고된 후 현재까지 1000건이 넘었고 치사율은 38.5%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WHO의 국제보건 규정에 따라 WHO 194개 회원국은 인체 감염 사례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즉시 보고해야 한다”며 "초기 징조를 무시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WHO는 이날부터 오는 2월1일까지 140차 집행위원회 총회를 개최하며 3년 임기의 집행위원 34명을 선출한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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