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 "성원 감사, 고생한 만큼 감동 두 배" 첫방 소감

김가영 2017. 1. 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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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성은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피고인' 첫 방송 직후 지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픈 현실에 무겁고 어두운 소재의 드라마여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고생한 만큼 감동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기분 좋은 출발로 더욱 힘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많은 분들이 정우를 통해 희망을 얻고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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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역시 지성은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베일을 벗은 ‘피고인’이 단숨에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우뚝 섰다. 매 작품 무서운 몰입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지성이 ‘피고인’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연출 조영광, 정동윤, 극본 최수진, 최창환)이 첫 방송부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전국 시청률 14.5%, 수도권 16.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화려한 막을 열었다. 지성은 극 중 대한민국 최고의 강력부 검사에서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되는 불행한 주인공 박정우로 변신했다. 오열, 분노, 두려움, 혼란 등 60분 동안 휘몰아친 지성의 처절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압도하며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이날 1회 방송에서 지성은 탈주하는 장면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 시작부터 ‘피고인’의 기대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피투성이가 된 지성의 얼굴, 결연한 표정은 비극적인 사형수의 모습 그 자체였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쫓고 쫓기는 처절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어 딸 하연(신린아 분)의 여섯 번째 생일파티를 마지막 기억으로 4개월 후 감방에서 눈 뜨는 장면, 아내와 딸을 죽였단 사실을 듣고 큰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 등 지성의 신들린 연기가 쉴 틈 없이 펼쳐졌다. 지성은 한순간에 검사에서 사형수로, 믿을 수 없는 악몽 같은 현실에 발버둥 치는 박정우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했다.

지성은 평소에도 눈물을 달고 살 정도로 박정우의 감정에 푹 빠져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역할이 역할인지라 지성도 무척 괴로웠을 터. 사형수라는 어려운 선택을 한 그는 감히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보다 생동감 있게 캐릭터를 구현해내고자 철저히 대본을 연구하고 체중 감량을 감행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쏟았다. 그 결과 지성은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우며 긴장과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완성했다.

믿고 보는 지성과 엄기준의 조합 역시 드라마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아직 첫 회가 방송됐을 뿐이지만, ‘피고인’을 이끌어갈 두 사람의 치열한 연기 열전이 무척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이다.

'피고인' 첫 방송 직후 지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픈 현실에 무겁고 어두운 소재의 드라마여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고생한 만큼 감동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기분 좋은 출발로 더욱 힘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많은 분들이 정우를 통해 희망을 얻고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진실을 밝히려는 자 지성과 진실을 덮으려는 자 엄기준의 끈질긴 싸움이 시작됐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늘(24일)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피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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