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태권" 에티오피아에 태권도 열풍

2017. 1. 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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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도 한류 바람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우리의 전통 무예이자 스포츠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태권도가 있는데요. 기합 소리가 드높은 에티오피아 현지의 태권도열풍을, 곽민지 국민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사내용]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한 태권도 훈련장입니다. 수련생들이 한국어로 구령에 맞춰 하나하나 동작을 익힙니다. 동네 작은 도장이 우렁찬 기합 소리로 가득합니다. 태권도복 차림의 수련생들이 돌려차고 내려 차고 수준급 발차기를 선보입니다. 인터뷰> 아마레 마브라투 / 태권도 수련생 “저는 검은띠 1단입니다.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하다보니까 태권도에 대해 더 잘 알게 됐고 예술적인 가치로 태권도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우리말을 따라 품새를 익히고 겨루기를 하는 모습이 마치 한국의 태권도장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요하네스 보갈레 / 태권도 사범 “저희는 시 대항 겨루기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현재 120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 중 검은띠 2단과 3단을 딴 학생들이 있고 저는 검은띠 4단입니다.” 태권 품새와 대련 기술을 익힌 수련생들이 기량을 겨룹니다. 에티오피아에 태권도 확산을 위해 우리 대사관이 마련한 대회입니다. 에티오피아 청년들이 우렁찬 기합과 함께 날렵한 발차기를 선보이며 갈고닦은 태권도 실력을 뽐냅니다. 각 도시의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은 뛰어난 솜씨를 선보이고 기합과 응원 소리로 대회장의 분위기는 달아오릅니다. 인터뷰> 악수마이트 뻬스하 / 태권도대회 우승자 “제 자신을 보호하고 싶었고 운동하는 것도 좋아해서 태권도를 시작했으며 태권도의 윤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승해서) 매우 기쁩니다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현재 에티오피아에만 태권도 클럽이 500개에 이르는데요. 220곳 이상의 도장에 수련생이 2만5천 명을 넘을 정도로 태권 열기가 대단합니다. 우리 사범들이 가르치는 태권 수업도 인기입니다. 이 태권 교실에는 360명이 지원했으며 그 중 150명이 수련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남충성 / 태권도 유단 봉사자 “아디스아바바대학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게 될 예정입니다. 한국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어하고 그리고 자신을 지키고 싶어 하고 그리고 살을 빼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에 태권도 열기는 케이팝과 한국 음식 등으로 확산되며 한류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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