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엠비드와 카와이 레너드,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2017. 1.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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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 Embiid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The Process’ 조엘 엠비드(센터, 213cm, 113.4kg)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The Hand’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4.3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엠비드와 레너드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둘 모두 이번 시즌 첫 수상이다. 엠비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이주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필라델피아 선수가 이주의 선수에 뽑히는 것을 우리 모두 봤다. 지난 세 시즌 동안 꾸준히 연패란 이런 것을 보여준 이들이 이번 시즌 들어 드디어 탈꼴찌에 성공한데 이어 이주의 선수를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엠비드 전에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이주의 선수에 뽑힌 선수는 테디어스 영이 마지막이었다. 영은 지난 2013-2014 시즌 1월 첫째 주에 이주의 선수가 됐다.

필라델피아가 만 3년 만에 이주의 선수를 배출했다. 하물며 신인이 이주의 선수에 뽑힌 적도 상당히 드문 경우다. 지난 시즌에 칼-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가 지난 시즌 마지막 주에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이후 처음이다. 최근 들어서도 신인이 이주의 선수에 뽑힌 적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 가운데 엠비드가 이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지난주에 4경기를 치러 3승 1패를 거뒀다. 이 가운데 엠비드가 나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최근 경기 결장 전까지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엠비드는 지난주에 경기당 25.6분을 뛰며 평균 22점(.472 .375 .707) 10.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3.7블록을 기록하며 코트를 수놓았다.

지난주에 잡아낸 평균 리바운드는 동부에서 공동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평균 블록은 지난주 기록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블록을 올렸다. 돋보인 점은 자유투다. 엠비드는 지난주에만 경기당 13.7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이중 9.7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센터임에도 탁월한 슛터치를 자랑하는 그는 자유투로 평균 10점 가까이를 추가했다.

지난주에만 자유투로 29점을 신고했다. 지난주에만 집어넣은 자유투 29개는 지미 버틀러(시카고)와 함께 지난주에 가장 많은 자유투를 넣은 선수가 됐다. 특히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와 토론토 랩터스의 홈경기에서는 자유투만 도합 32개를 던졌고, 25개를 집어넣으면서 다득점의 초석으로 삼았다.

지난주에만 두 번의 더블더블을 추가한 그는 이번 시즌에만 9번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신인들 중 가장 많은 더블더블을 생산하고 있다. 더욱이 그는 지난 2013 드래프트 이후 두 시즌을 부상과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두 시즌 동안 실전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복귀 첫 시즌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17일 밀워키전에서는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인 5블록을 신고했다. 지난 21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는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을 엮어냈다. 또한 한 경기 최다인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만하면 공수 양면에서 팀의 기둥다운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엠비드의 지난주 경기일지

17일 vs 밀 워 키 22점(.444 .333 .722)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5블록

19일 vs 토 론 토 26점(.462 .400 .857)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

21일 vs 포틀랜드 18점(.500 .— .444)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레너드도 시즌 첫 이주의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서부에서는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이상 골든스테이트)도 이번 시즌 1회 수상에 그쳤다. 여기에 레너드가 뒤늦게 가세했다. 최근 부쩍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인 끝에 서부에서 가장 빛난 한 주를 보낸 선수가 됐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지난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에 각각 한 번씩 도합 두 번 이주의 선수상을 가져간 바 있다. 지난주에 레너드가 이끄는 샌안토니오는 3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레너드는 6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올리면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에 힘입어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레너드는 지난주에 경기당 37.3분을 소화하며 평균 36.3점(.615 .500 .941) 6리바운드 4.5어시스트 1.5스틸을 올렸다. 평균 득점은 서부에서 가장 많았다. 그는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도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을 두루 곁들이면서 팀의 간판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슛 성공률이 돋보였다. 필드골 성공률만 60%를 넘겼고,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도 단연 발군이었다.

지난 2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의 맞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레너드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41점을 퍼부었다. 41점은 이번 시즌 레너드의 시즌 최다 득점이다. 참고로 지난 1985-1986 시즌 마이크 미첼 이후 샌안토니오 선수로는 처음으로 6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폭발시킨 선수가 됐다.

# 레너드의 지난주 경기일지

18일 vs 팀버울브스 34점(.706 .667 .899)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개

20일 vs 덴버너기츠 34점(.545 .400 1.000)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

22일 vs 캐벌리어스 41점(.500 .375 1.000)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3개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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