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정부조직개편안·행시폐지?..당 공식 논의 없었다"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2017. 1. 24.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원숭이도 설익은 과일은 먹지 않는다"면서 최근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연구회 등을 통해 밝히는 정책 사안들이 당 공식 논의처럼 보도되고 있다면서 언론에 우려를 표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의원들로 구성된 연구회 등에서 발표하고 토론, 논의하는 정책사안들에 대해서 당이 그같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기사를 쓰는 일이 있다"며 "정부조직개편안과 행정고시 폐지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 논의 보도에 경중·위상 가려달라"
2017.1.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원숭이도 설익은 과일은 먹지 않는다"면서 최근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연구회 등을 통해 밝히는 정책 사안들이 당 공식 논의처럼 보도되고 있다면서 언론에 우려를 표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 의원들로 구성된 연구회 등에서 발표하고 토론, 논의하는 정책사안들에 대해서 당이 그같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기사를 쓰는 일이 있다"며 "정부조직개편안과 행정고시 폐지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 정책위는 물론이고 정책연구원에서도 이같은 논의는 공식적으로 한 차례도 안했다"며 "부디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의 논의를 취재할 땐 그 경중과 위상을 가려 보도하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모 언론에서 이것을 가지고 우리 당의 섣부른 정책 접근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를 봤는데 강 건너 지나가는 늑대를 보고 '늑대왔다'고 외치고 외친 소리에 스스로 놀라 보도를 하면 저희도 어떻게 해명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정책위의장은 또 정부가 전날(23일) 발표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에 대해 "그동안 건보료에 무임승차해온 피부양자 중 3.6% 정도에만 보험료를 부과하게 돼 대단히 미온적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해당 상임위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되도록 할 것"이라며 "더 합리적이고 공평한 건보료 부과기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25일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의결권 행사 절차 개선 등을 논의하는 데 대해 "적극적인 개혁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ho11757@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