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도전했던' 이대호, 종착지는 롯데

김지현 기자 2017. 1.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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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5)가 돌아왔다.

끊임없이 새로운 무대에 도전했던 이대호는 자신의 종착지로 친정 롯데 자이언츠를 선택했다.

롯데는 24일 "프리에이전트(FA) 이대호 선수와 4년, 총액 15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루었다. 남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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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이대호. /사진=OSEN
이대호. /사진=OSEN

'빅보이' 이대호(35)가 돌아왔다. 끊임없이 새로운 무대에 도전했던 이대호는 자신의 종착지로 친정 롯데 자이언츠를 선택했다.

롯데는 24일 "프리에이전트(FA) 이대호 선수와 4년, 총액 15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루었다. 남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2011년까지 롯데에서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 611득점을 기록하면서 롯데를 넘어 한국의 대표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0년에는 타율 0.364, 44홈런 133타점 99득점, 출루율 0.444, 장타율 0.667로 타격 7관왕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이대호는 일본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일본에서 4년간 뛰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 OPS 0.859를 마크했다. 연평균 25홈런 가까이 때려냈고, 정확도도 보였다. 2015년에는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재팬시리즈 MVP를 수상하면서 한국은 물론 일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이대호의 도전은 계속됐다. 지난해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스플릿 계약까지 불사하면서 도전 의식을 보여줬다. 이대호는 실력으로 메이저리그의 좁은 문을 통과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경쟁자를 물리치고 시애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빅 리그 생활을 시작한 이대호는 올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 출루율 0.312, 장타율 0.428, OPS 0.740을 기록했다. 특급은 아니었다. 하지만 시애틀의 플래툰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얻어낸 기록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높다.

이대호는 롯데에서 은퇴 전 우승을 꿈꾼다. 롯데는 올 시즌 FA였던 황재균을 잡지 못하면서 타선의 묵직함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대호의 영입으로 롯데는 황재균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게 됐다. 2017시즌 이대호와 롯데가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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