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계란 첫 직수입.. 설 前에 2200만개 풀기로

손진석 기자 2017. 1. 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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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계란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설 연휴 전까지 계란 2200여만개를 시장에 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수입 물량 684만개, 농협 등 생산자단체 보유분 852만개, 기타 700만개 등 모두 2236만개의 계란을 설 연휴 이전까지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여기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정부가 수입할 계란 75만개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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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계란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설 연휴 전까지 계란 2200여만개를 시장에 풀기로 했다. 또 처음으로 정부가 계란을 직접 수입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수입 물량 684만개, 농협 등 생산자단체 보유분 852만개, 기타 700만개 등 모두 2236만개의 계란을 설 연휴 이전까지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여기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정부가 수입할 계란 75만개도 포함돼 있다. 민간 업자의 계란 수입은 전례가 있지만, 정부가 계란을 해외에서 공수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aT는 계란 450만개를 수입하기로 한 상태인데, 24일 1차로 수입되는 75만개는 설 직전에 풀릴 전망이다.

그러나 추가 공급될 계란 2200여만개는 당초 목표에는 훨씬 못 미치는 양이다. 정부는 당초 21~26일 사이에 총 7000만개의 계란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민간 수입 물량이 예상보다 적어 공급 물량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노력에도 안정적인 계란 공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가 추가로 풀겠다는 계란 2200만개는 하루 소비량에도 못 미치는 양이다.

정부는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농산물의 수급 안정 대책도 내놨다. 배추·무·당근 등 일부 채소는 기상 여건 악화로 출하량이 줄어드는 바람에 예년보다 가격이 월등히 높은 상태다. 무의 1월 중순 가격은 최근 5년간 평균치보다 77% 비쌀 정도다. 정부는 오는 26일까지 배추와 무 비축 물량을 각 2만8000t씩 시장에 풀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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