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는 '기업분석' NH는 '투자전략' 강점

김지섭 기자 2017. 1. 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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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애널리스트]
本紙·에프앤가이드,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 31人 선정

조선일보와 금융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하는 '2016년 리서치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국내 29개 증권사(한화투자증권 제외)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최우수증권사(1위)와 우수증권사(2위)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NH투자증권이 1위, 한국투자증권이 2위였다. 조선일보·에프앤가이드의 '리서치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국내 대표적인 증권사·애널리스트 평가 및 시상 행사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펀드매니저 대상 설문 평가에서는 4위에 그쳤으나 우수 애널리스트(각 부문 상위 5명)를 가장 많이 보유해(18명)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1~2012년 최우수증권사, 2014~2015년 우수증권사에 오를 만큼 '증권 명가(名家)'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전체 30개 리서치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가장 많이 보유한(6명) 증권사였다. 우수 애널리스트 수는 17명으로,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18명) 다음으로 많았다.

이번 평가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기업분석 부문에서, NH투자증권은 투자전략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평가는 100점 만점에 50여개 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연기금 등에 속한 펀드매니저들의 설문 평가 점수 20점, 투자전략 부문 우수 애널리스트 보유 평가 20점, 기업분석 부문 우수 애널리스트 보유 평가 60점으로 구성된다. 한국투자증권(84.1점)과 NH투자증권(73.9점)은 이 중에서 각각 기업분석 부문 우수 애널리스트 보유 평가와 투자전략 부문 애널리스트 보유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어 하나금융투자(61.8점)와 KB증권(구 현대증권·50.2점), 미래에셋대우(44.7점)가 증권사 평가 3~5위를 차지했다. 2014년 평가 때만 해도 1위를 차지했던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평가에서는 41.4점으로 6위까지 떨어졌다. 펀드매니저들의 설문 평가 점수에서는 만점을 받았지만, 우수 애널리스트 보유 점수가 저조했다.

애널리스트 평가에서는 30개 부문(투자전략 10개, 기업분석 20개) 중 11개 부문에서 새 얼굴이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희(NH투자)·조철희(한국투자)·유종우(한국투자)·김근종(KB증권)·윤태호(한국투자)·정대로(미래에셋)·박석중(신한금투)·김병연(NH투자)·김경훈(SK증권)·임정민(NH투자) 연구원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스몰캡(중·소형주) 팀이 처음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부터 처음 도입된 ‘특별상-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는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에게 돌아갔다. 펀드매니저들은 자본시장을 분석하고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가장 의지하고 신뢰하는 애널리스트로 홍 팀장을 선택했다.

1위 자리를 수년째 지키고 있는 '스타 애널리스트'들도 눈에 띄었다. 이코노미스트 부문의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년 연속, 건설 부문의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술적 분석 부문에서는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이 최근 6년간의 평가(2011~2016년)에서 5번이나 1위에 올랐다.

최우수 증권사·베스트 애널리스트 시상식 -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조선일보·에프앤가이드 선정‘2016년 리서치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 줄 왼쪽에서 여섯째가 최우수증권사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의 유상호 사장, 일곱째가 우수증권사로 선정된 NH투자증권의 이창목 본부장이다. 둘째 줄에는 시상자로 참석한 한국거래소 이은태 부이사장(왼쪽에서 다섯째),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 조선일보 홍준호 발행인,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이어 자리 잡고 있다. /이태경 기자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 김지산·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 김현욱 BNK투자증권 연구원,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 등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애널리스트 평가(100점 만점)는 펀드매니저들의 설문 평가 30점, 추천 종목 초과수익률 평가 30점, 추정 실적 정확도 평가 40점으로 구성된다. 10개 투자전략 부문과 스몰캡 애널리스트, 특별상 수상자에 대한 평가는 정량 평가를 위한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설문 평가 점수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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