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美국경보호수장 "트럼프 멕시코장벽 시간·돈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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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공약인 '멕시코 장벽건설'에 대해 지난주 퇴임한 길 컬리코우스키 관세국경보호청장이 "돈과 시간 낭비"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컬리코우스키 전 청장은 지난 20일 퇴임 직전 ABC방송과의 인터뷰를 갖고, "남서 국경과 그 지형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전체 남서 국경을 따라 장벽을 건설하는 것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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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공약인 '멕시코 장벽건설'에 대해 지난주 퇴임한 길 컬리코우스키 관세국경보호청장이 "돈과 시간 낭비"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컬리코우스키 전 청장은 지난 20일 퇴임 직전 ABC방송과의 인터뷰를 갖고, "남서 국경과 그 지형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전체 남서 국경을 따라 장벽을 건설하는 것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민자들은 우리나라 항구를 통해 입국할 수 있으며 모든 항구는 물론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항구를 통해 우리의 통상이 이뤄진다. 사람들은 항구로 입국해 지금처럼 입국을 신고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어떤 법이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그는 매우 적은 비용으로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약속에 대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기반시설에 납세자 돈을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600마일에 달하는 장벽 정비와 유지비용을 보면 적은 비용으로 장벽을 관리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2만 천 명의 국경순찰요원들과 2만 4천 명의 관세국경보호 요원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연간 160만 명이 국경을 넘어왔지만, 지금은 40만 명에 불과하다. 국경은 훨씬 안전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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