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배우면 뇌 퇴행 늦추는 것 입증"

권상희 2017. 1.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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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연주자들이 일반인보다 반응시간이 더 빠르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드러났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팀은 16명 연주자와 악기를 연주하지 못하는 일반인 19명을 대상으로 진동이나 소음을 감지했을때 마우스를 재빨리 클릭하도록 했다.

연구를 실시한 사이몬 랜드리 박사는 "유의미한 정도로 연주자가 빠른 반응을 보였다"면서 "장기적인 음악 교육이 청각, 촉각 및 다중감각 반응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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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연주자들이 일반인보다 반응시간이 더 빠르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드러났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팀은 16명 연주자와 악기를 연주하지 못하는 일반인 19명을 대상으로 진동이나 소음을 감지했을때 마우스를 재빨리 클릭하도록 했다.

클릭 속도를 측정한 결과 연주자들은 일반인보다 약 30% 빠르게 반응했다.

연구를 실시한 사이몬 랜드리 박사는 “유의미한 정도로 연주자가 빠른 반응을 보였다”면서 “장기적인 음악 교육이 청각, 촉각 및 다중감각 반응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반응 시간은 인지기능과 관련이 있다. 빠른 반응 시간을 갖는 것은 운전 중이거나 빠르게 반응해야 하는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층이 악기를 배우면 정신 능력을 향상시키고 뇌의 퇴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앞서 노인층이 제2 언어를 배우는 것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이와 관련된 쇠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널 `뇌와 인지(Brain and Cognition)`에 실렸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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