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에 축전..中, '하나의 중국'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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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전후해 그에게 축전을 보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 로이터 통신 등도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을 인용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전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미국 대선 직후인 작년 11월 14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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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전후해 그에게 축전을 보냈다. 서한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 로이터 통신 등도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을 인용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전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서한을 통해 향후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하나의 중국' 원칙 폐기, 중국 환율 조작국 지정 및 폭탄 관세 부과 등의 주장으로 중국을 자극한 바 있다.
시 주석은 미국 대선 직후인 작년 11월 14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은 "협력 만이 양국 관계를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취임으로 미국과 중국의 강대 강 대결이 본격화될 거란 우려가 높다. 트럼프는 지난달 초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의 전격적인 전화 통화로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다.
미국 대통령 혹은 당선인이 대만 총통과 통화한 것은 1979년 양국 외교가 단절된 이후 처음이었다. 중국 정부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 원칙은 "미중 관계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떤 미국 행정부라도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는 초당파적 합의를 준수할 책임이 있다"며 "새 미국 정부가 대만 문제의 민감성을 온전히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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