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피고인' 누명 쓴 지성vs형 죽인 엄기준, 충격 악연의 시작

입력 2017. 1. 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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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충격적이다.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이상민)에서 박정우(지성)는 딸 바보 검사였다. 정우는 딸 하연(신린아)를 유치원에 살뜰히 데려다 주고, 아내 윤지수(손여은)를 사랑하는 남편이었다.

정우는 유명 로펌으로부터 어마어마한 연봉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검사의 자리를 지켜낼 만큼 정의롭고 사명감이 투철했다. 이날 정우는 딸 하연의 6세 생일파티를 행복하게 보냈다. 이어 하연을 품에 안고 재웠다. 정우는 지수의 사랑을 받으며 잠에 들었다.

정우는 교도소에서 깨어났다. 자신을 3866이라고 부르는 교도소 동기들은 지수와 하연을 찾는 정우에게 "네가 죽였잖아"라고 말했다. 앙상하게 마른 정우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아내와 딸을 찾았다. 난동을 부려 독방에 갇힌 정우는 '나는 지수와 하연이를 죽인 사형수가 되어 있다. 그리고 내 머리 속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시간은 4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망나니 재벌 2세인 차민호(엄기준)는 술집에서 만난 여성을 집안에 감금, 폭행해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다. 정우는 유력한 용의자를 민호로 지목했고, 수사망을 좁혀갔다. 숨통이 조여온 민호는 쌍둥이 형인 차선호(엄기준)에게 '자수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화가 나 술을 마신 민호는 선호를 때려 발코니에서 밀어냈고, 선호와 자신의 신분을 바꿔치기했다.

나연희(엄현경)은 자신을 찾아온 민호를 보고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같은 시간 정우는 이 사건이 수상하다는 낌새를 챘다. 민호가 조작한 유서를 비롯해 여러 정황을 포착해 나갔다. 정우는 해당 사건을 넘기라는 상사의 압박을 받았다. 정우는 "제가 꼭 마무리 짓겠다"라며 고집을 부렸다. 정우는 선호의 혈액에서 알코올이 발견되지 않았고, CCTV를 분석 결과 민호를 만났다는 걸 알고 다시 한번 수사에 나섰다.

선호는 죽었다. 정우는 잠시 깨어난 선호가 '민호야'라고 외친 것을 들었다. 민호는 거짓눈물을 흘렸고, 정우는 그 모습을 지켜봤다.

[사진 = 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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