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 고아라 대신 서예지가 쏜 화살 맞았다 '목숨 위기' (종합)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화랑' 박서준이 고아라 대신 서예지가 쏜 화살을 맞고 의식을 잃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화랑'에서는 선우(박서준 분)와 아로(고아라 분)의 사랑이 깊어진 가운데 선우가 목숨의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가 낙마하는 것을 목격한 아로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아로는 "아직 오라버니께 내 오라버니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말도 못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 했다.

아로는 계속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고, 죽은 줄 알았던 선우는 벌떡 일어나 그에게 키스를 했다. 이후 선우는 다시 의식을 잃었고, 아로는 선우를 데리고 화랑 숙소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 차리는 선우 때문에 아로는 곁에서 정성을 다해 돌봤다.

의식을 찾은 뒤 선우는 아로를 애써 모른 척 했다. 아로는 자신을 모른척 외면하는 무명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아로는 "다 기억하면서 다른 건 기억 안 나냐"고 물었고, 무명은 "기억 나"라고 대답했다.

아로는 "왜 못 본 척했는데"라고 했고, 무명은 "널 보면 안고 싶어져서, 널 보면 딴 놈들 다 있는데서 네 손목잡고 도망치고 싶어져서, 그거 참느라고 이제야 왔다. 지금도 널 안고 싶은데 이 마음으로 널 안으면 네가 부서질 것 같아서 못 안는 거야. 미안해"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아로 역시 "보고 싶었어. 매일 보던 얼굴인데 너무 보고 싶었어"라며 무명을 뒤에서 껴안았다.

한편 삼맥종과 선우는 말싸움을 하다 몸 다툼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왕의 징표인 팔찌가 선문 안에서 떨어졌다. 이를 영실공(김창완 분)의 낭도가 발견했고, 영실공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됐다. 영실공은 "이걸 누가 지니고 있었냐"고 물었고 낭도는 "안지공의 아들 선우랑입니다"라고 답했다.

무명과 삼맥종은 팔찌를 찾기 위해 나섰다. 삼맥종은 "무명을 죽여버리지 그랬냐"고 말하는 파오(유재명 분)에게 "나 때문에 그 녀석 친구가 죽었어. 나는 그 녀석의 누이는 더 좋고"라고 답했다.

지소태후(김지수 분)은 아로를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이라고 명령했다. 이에 공주 숙명(서예지 분)이 나섰다. 숙명은 아로를 향해 화살을 날렸고, 이 모습을 선우와 삼맥종이 동시에 목격했다. 선우는 뛰어들어 화살을 대신 맞았고, 삼맥종은 숙명을 찾아가 "다시는 그 아이를 괴롭히면 가만 두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KBS2 드라마 '화랑'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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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