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사형수 지성, 한 편의 영화 같았던 악의 기록[종합]

이혜미 2017. 1. 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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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에서 사형수가 된 남자.

이 잔혹한 이야기는 차명그룹 부사장 민호(엄기준)가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살해한데서 시작됐다.

선호의 인생을 도둑질하는 게 그가 택한 방법.

이어 민호는 뻔뻔한 척 선호 행세를 하며 그의 아내 연희(엄현경)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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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검사에서 사형수가 된 남자. 그리고 잃어버린 기억. 지난 4개월간 그에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23일 방송된 SBS ‘피고인’ 첫 회에서는 기억을 잃고 사형수가 된 정우(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잔혹한 이야기는 차명그룹 부사장 민호(엄기준)가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살해한데서 시작됐다. 이 사건의 담당검사가 바로 정우였다. 정우는 사건에 쓰인 흉기를 발견하고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았으나 민호는 끝내 잠적했다. 

이에 형 선호는 자수를 권했으나 민호는 “나보고 거길 또 들어가라고? 지금 가면 15년이야, 15년!”이라며 흥분했다. 선호가 “방법이 없잖아”라 일축하자 민호는 그 방법을 생각해냈다. 선호의 인생을 도둑질하는 게 그가 택한 방법. 

민호는 선호를 살해하고 그로 분했다. 쓰러진 그의 향해 민호는 “형이잖아.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어 민호는 뻔뻔한 척 선호 행세를 하며 그의 아내 연희(엄현경)를 만났다. 연희는 단번에 민호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도련님이 여긴 왜?”라고 물었으나 그 이상의 저항은 불가했다. 연희 역시 은수를 선호의 아들이라 속여 온 과거가 있었던 것. 민호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둘의 불편한 공생관계가 시작됐다. 

정우가 소식을 듣고 달려왔을 때 민호로 꾸며진 선호는 수술 중이었다. 유서를 확인한 정우는 여전한 의혹을 품었다. 상부에선 이 사건에 손을 뗄 것을 주문했으나 정우는 옷을 벗을 각오로 일을 끝내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여세를 몰아 정우는 사건의 핵심에 도달했다. 민호가 선호로 위장했을 가능성을 떠올린 것. 정우와 민호의 신경전이 ‘피고인’ 첫 회의 엔딩을 장식하며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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