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이끈 김단비, 비결은 노련함이 아닌 잔꾀?

강현지 입력 2017. 1. 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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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맞대결에서 3연패를 당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던 게 잘된 것 같다. 우리는 오늘부터 올스타 휴식기다." 팀 승리에 활짝 웃은 김단비(26, 180cm)다.

지난 21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 이어 김단비가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도 2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김단비는 "(휴식이 없었기 때문에) 큰 점수 차로 질 것도 우려했다. 어차피 힘들 거 초반부터 밀어붙이자고 했다"고 승인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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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그간 맞대결에서 3연패를 당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던 게 잘된 것 같다. 우리는 오늘부터 올스타 휴식기다.” 팀 승리에 활짝 웃은 김단비(26, 180cm)다.

인천 신한은행이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0-49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신한은행은 KEB하나은행과의 상대 전적을 2승 3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KEB하나은행)에 올라섰다.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21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 이어 김단비가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도 2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4개를 비롯하여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을 보태며 공수 양면으로 활약했다.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보였던 좋은 흐름이 이날에도 이어졌다. 백투백 경기에 체력적인 부담을 우려한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KEB하나은행을 몰아붙였다. 덕분에 1쿼터부터 점수 차가 18점으로 벌어졌다.

경기를 마친 김단비는 “(휴식이 없었기 때문에) 큰 점수 차로 질 것도 우려했다. 어차피 힘들 거 초반부터 밀어붙이자고 했다”고 승인을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37분 24초를 뛴 김단비에게도 물론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경기당 평균 6개의 리바운드를 따낸 김단비였지만, 이날 리바운드 개수는 0개. 그만큼 힘들었다는 의미도 된다. “오늘 드라이브인을 덜 시도했던 것 같다. 보통 처음 시작부터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는데 몸 부딪히는 게 힘들어서 안 했던 것 같다.” 대신 김단비는 외곽슛을 택했다. 1쿼터 6분을 남겨두고 연속으로 3점슛에 성공하며 점수를 벌린 것.

상대 집중견제 탓에 슛 거리가 늘어났지만, 쏙쏙 잘 넣었다. 김단비는 이를 ‘노련함’이 아니라 ‘잔꾀’라고 표현하며 여유를 보였다. “(3점슛 라인에) 붙어서 던지면 상대 수비가 붙는다. 한 발 더 떨어져서 던지면 수비 없이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 김단비는 “하다 보니 잔꾀가 늘었다. 부딪혀야 하는데 힘들다 보니 그런 것 같다”라며 웃었다.

최근 올스타 휴식기에 팀워크를 다녀왔다는 신한은행. 쉼은 없었지만, 단결력은 한층 강화되었다. 덕분에 최근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휴식기가 없었던 신한은행은 다음 경기가 30일에 있어 이제야 휴식이 주어진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단비는 “다음 경기까지 일주일 휴식이 있다. 명절 앞두고 있어서 어른들에게 인사하고 오려고 한다. 이제 우리는 올스타 휴식이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WKBL 제공 

  2017-01-23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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