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윌리엄즈 '골밑 장악' 신한은행, 하나은행 꺾고 '공동 3위'

김우석 2017. 1. 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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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즈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여자프로농구에서 데스티니 윌리엄즈(13점 16리바운드), 김단비(20점 3어시스트 3스틸), 김연주(15점-3점슛 5개 3어시스트), 곽주영(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나탈리 어천와(8점 8리바운드), 염윤아(10점 8리바운드)가 분전한 부천 KEB하나은행을 70-49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양 팀은 10승 14패 동률을 이루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2연승에 성공했고, 하나은행은 5연패 부진에 빠졌다.

1쿼터, 신한은행 26-12 하나은행 : 활발했던 공격, 집중력 떨어진 수비

김단비 10점(2점슛 2개/5개 시도, 3점슛 2개/2개 시도), 윌리엄즈 9점(2점슛 4개/5개 시도) 6리바운드

하나은행은 김지영, 강이슬, 염윤아, 백지은, 쏜튼이 선발로 나섰고, 신한은행은 윤미지, 김연주, 김단비, 곽주영, 윌리엄즈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즈가 풋백으로 게임 첫 골을 성공시켰고, 연이어 김단비가 점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초반 집중력이 떨어진 순간을 공략 당했다. 신한은행이 연이어 윌리엄즈 자유투로 한 골을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2분 50초가 지날 때 윌리엄즈가 점퍼와 골밑슛으로 점수를 더했고, 하나은행은 여전히 전광판 점수를 바꾸지 못했다. 3분 12초가 지날 때 신한은행은 9-0으로 앞서갔고, 하나은행은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공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수빈, 박언주, 김정은, 이하은, 어천와를 내보냈다. 5명 모두를 교체했다. 이하은이 자유투로 1점을 만들었다. 게임 첫 득점이었다. 4분이 지날 때 김단비가 두 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신한은행이 15-1로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외곽 수비에 헛점을 드러내며 점수차를 내줘야 했고, 계속 공격에서 답답함을 풀지 못하며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신한은행 윤미지가 3점슛을 터트렸다. 하나은행이 서수빈 3점슛으로 첫 필드골을 만들었고, 신한은행이 곽주영 골밑슛으로 20-4로 앞서갔다. 종료 4분 전 상황이었다. 하나은행은 수비 정리에 실패하며 게임 첫 위기에 봉착했다. 종료 2분 58초 전 신한은행이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박언주가 2점을 더했고, 신한은행이 윌리엄즈 풋백에 이은 김단비 속공 레이업으로 24-6으로 달아났다. 종료 1분 50초 전 하나은행이 4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김지영, 강이슬, 염윤아, 백지은이 경기에 나섰다. 어천와가 자유투로 2점을 더했고, 연이어 백지은도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켰다.

종료 55초를 남겨두고 김형경, 유승희, 양지영이 경기에 나섰고, 하나은행 강이슬이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점수차는 11점으로 줄어 들었다.

유승희가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하나은행도 어천와 자유투로 1점을 추가했다. 신한은행이 무려 14점을 앞섰다.

2쿼터, 신한은행 16-12 하나은행 : 아쉬운 공격 흐름, 리드 이어가는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곽주영 점퍼로 점수를 더했고, 하나은행은 1쿼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1분 30초가 지날 때 하나은행이 어천와 자유투로 1점을 더했고, 연이은 투맨 게임에서 어천와가 다시 자유투를 만들어 2점을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좋았던 공격 흐름이 멈춰섰다.

2분 40초가 지날 때 염윤아가 3점슛을 터트렸다. 하나은행이 18-28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이 김연주, 윌리엄즈를 기용했다. 하나은행이 염윤아 커트 인으로 2점을 더했고, 신한은행이 곽주영 골밑슛으로 3분 만에 2점을 더했다. 연이어 김단비가 행운의 2점슛을 만들었다. 어쩔 수 없이 던진 점퍼가 골망을 갈랐다.

하나은행 추격 흐름이 주춤했다. 강이슬 이지슛이 빗나가는 등 앞선 상황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졌고, 김지영을 대신해 김정은을 기용했다. 신한은행 김연주가 더블 스크린 패턴을 3점슛으로 바꿨다. 신한은행이 다시 35-20으로 넉넉히 앞서갔다.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러갔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김단비가 3점슛을 터트렸다. 하나은행이 백지은 자유투로 1점을 더했다. 유승희가 경기에 나섰다. 김단비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종료 1분 25초 전 유승희가 장거리 점퍼를 터트렸다. 점수는 40-21, 19점차로 벌어졌고, 하나은행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종료 21초 전 유승희가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21점으로 늘어났다. 종료 2초 전 이수연이 3점슛을 터트렸다. 그걸로 끝이었다. 신한은행이 18점을 앞섰다.

김단비

3쿼터, 신한은행 15-13 하나은행 : 루즈한 접전, 바뀌지 않는 흐름

쏜튼이 레이업으로 쿼터 첫 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은 3분 가까이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던진 슈팅이 림을 벗어났다. 강이슬이 경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이 3분에 다다를 때 김연주 3점슛으로 쿼터 첫 점수를 만들었다. 하나은행이 바로 염윤아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4분 14초가 지날 때 김정은을 대신해 이수연이 경기에 나섰고, 김단비가 자유투를 얻어 두 개를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이 계속 2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다. 4분 10초가 지날 때 김형경이 경기에 나섰고, 5분이 지날 때 윌리엄즈가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이 51-28, 23점을 앞서갔다. 하나은행이 어천와를 투입했다. 김연주가 좌중간에서 통렬한 3점슛을 터트렸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었다.

하나은행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패스 흐름이 좋지 못했고, 슛 셀렉션 마저 흔들렸다. 종료 3분 전 백지은이 돌파로 2점을 더했다. 이제 30점 고지에 오르는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이 강이슬 3점슛을 터트렸고, 연이어 어천와가 레이업으로 점수를 더했다. 점수가 19점차로 줄어 들었다. 신한은행은 집중력이 떨어진 듯 했다. 턴오버가 이어졌다. 종료 2분 전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하나은행이 백지은 골밑슛으로 2점을 더했다. 종료 1분 8 초전 윤미지가 경기에 나섰고, 종료 28초 전 김연주가 루즈볼 상황에서 파생된 찬스를 3점슛으로 바꿨다. 다시 점수차는 57-37, 20점차가 되었다.

4쿼터, 신한은행 13-12 하나은행 : 득점 침묵 하나은행, 공동 3위 오른 신한은행

양 팀은 2분 동안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한 팀은 따라잡기 위해, 한 팀은 도망가기 위해 공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2분이 지날 때 김단비가 정 중앙에서 통렬한 3점슛을 터트렸고, 신한은행은 60점 고지를 점령함과 동시에 23점을 앞섰다. 하나은행 공격은 계속해서 침묵을 지켰다. 좀처럼 집중력을 살려내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신한은행 공격도 마찬가지였다. 넉넉한 점수차에 집중력이 떨어진 느낌이 강했다. 플레이가 루즈해졌다. 하나은행은 계속 점수를 더하지 못했고, 4분 20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반전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김이슬과 이수연을 투입했다. 신한은행은 알렉시즈를 기용했다.

김연주가 공격 시간 소진과 함께 3점슛을 성공시켰고, 윤미지를 대신해 김형경을 기용했다. 승리를 자축하는 장거리포였다.

하나은행은 공격은 계속 침묵을 지켰다. 종료 3분 46초 전 신한은행이 박혜미에게 기회를 부여했고, 하나은행은 다시 쏜튼을 기용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종료 3분 전 알렉시즈가 점수를 더했고, 하나은행이 긴 침묵을 깨고 김이슬 3점슛으로 40점 고지에 올랐다. 신한은행이 바로 박혜미 3점포로 응수했다. 이후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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