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 "광화문광장, 잠정휴업할 때 됐다"

남빛나라 입력 2017. 1. 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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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이석기 석방 문제 이런 것들이 나오면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고, 문창극 전 주필의 그러한 발언도 참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 부대변인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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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23일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촛불집회 참가자를 '구태국민'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강 부대변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석기 석방', '문창극 연설'이 나오는 것을 보니 광화문광장도 잠정휴업을 할 때가 된듯"이라며 "박정희 아니면 노무현, 박근혜 아니면 문재인. 좌 아니면 우. 도무지 합리적 이성이란 걸 찾아보기 어렵다"고 적었다.

그는 "세계는 넓고 경쟁은 치열하다.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 못 열어"라고 썼다.

이어 22일에는 "진보와 보수, 여와 야, 영호남 지역정서를 모두 뛰어넘어 헌법정신 수호와 부패권력 척결이라는 대의로 하나 되어 아름답게 마무리됐던 광화문 국민촛불 민심이 또 정치이념 투쟁으로 변질되는 일이 없길 바라며"라고 게시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취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촛불집회 폄훼가 아니라 거기에서 나오는 구호들이 너무 정치적"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석기 석방 문제 이런 것들이 나오면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고, 문창극 전 주필의 그러한 발언도 참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 부대변인을 두둔했다.

박 대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건 조심하는 게 좋다고 해서 (강 부대변인) 본인이 삭제하겠다고 했다"며 "그런 의도가 없다면 삭제하는 게 좋다고 했으니 적절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후 8시 현재 강 부대변인의 트위터에 해당 글은 삭제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다.

강 부대변인은 지난해 12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을 '문빠', '광신도' 등으로 칭해 구설에 올랐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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