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헬퍼' 권영재, "챌린저스 선택,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2017. 1. 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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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7시즌 한국 LOL e스포츠에서는 이제까지 보기 힘들었던 기이한 현상 중 하나가 롤챔스 무대서 뛰었던 선수들의 2부리그 선택.

권영재는 2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롤 챌린저스)' 스프링 배틀코믹스와 경기서 카밀을 선택했던 1세트 다소 매끄럽지 못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권영재는 2세트 쉔과 3세트 뽀삐로 1세트 실수를 만회하면서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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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남, 고용준 기자] 이번 2017시즌 한국 LOL e스포츠에서는 이제까지 보기 힘들었던 기이한 현상 중 하나가 롤챔스 무대서 뛰었던 선수들의 2부리그 선택. '잘해도 본전'이라는 불편한 시선 속에서도 저 마다의 이유를 걸고서 선수들은 가시밭길을 선택했다. CJ와 삼성서 뛰었던 '헬퍼' 권영재도 절박한 심정으로 챌린저스 무대로 내려왔다. 

권영재는 2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롤 챌린저스)' 스프링 배틀코믹스와 경기서 카밀을 선택했던 1세트 다소 매끄럽지 못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패배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권영재는 2세트 쉔과 3세트 뽀삐로 1세트 실수를 만회하면서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권영재는 "원하던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래도 팀이 승리해서 좋다. 앞으로 더 잘하고싶다.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15년 CJ 연습생으로 롤챔스 무대에 데뷔했던 그는 지난해에는 삼성의 서브 탑 라이너로 활약했다. 2년간 1부 무대에 있던 그가 왜 2부리그인 챌린저스 무대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까. 권영재는 그 이유에 대해 "해외에서 콜이 들어오기는 했지만 적응을 비롯한 여러가지 점을 고려할 때 쉽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 1부에서 주전을 하기에는 내 위치가 애매하다고 판단했다. 주전을 오래하지 못하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주전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해외 보다는 한국 2부를 선택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팀을 롤챔스 무대로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놨다. 

OP로 각광받고 있는 카밀로 1세트 패했던 것에 대해 그는 "다른 챔피언을 다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리우스에 대한 대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실수를 인정했다. 그러나 2세트 카밀 맞상대로 이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카밀을 상대로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2세트는 무난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이내 환한 웃음으로 패기를 보였다. 

1995년생 우리나이로 스물 세살인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안주하기 보다 발전하고 싶은 마음에 챌린저스를 선택했다. 꼭 팀을 이번 시즌서 롤챔스 무대로 올리고 싶다.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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