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최순실, 이영선 야단쳤다"..사실상 '운전기사'

2017. 1. 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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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비밀 의상실에서 일했던 직원들은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두사람은 최 씨에게 혼이 나기도 하는, 그러니까 청와대 행정관이 아니라 최순실 씨의 심부름꾼 같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서 구특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부속실 소속으로 대통령 관저에서 일하다 국정농단 사태 직후 경호실로 옮긴 이영선 경호관.

최순실 씨는 당시 이 행정관을 자신의 운전기사이자 개인 비서처럼 대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 씨와 의상실관계자들은 이 전 행정관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운전하다가 급정거라도하면 최 씨가 짜증을 내고 큰소리로 야단을 쳐 안쓰러울 정도였다는 겁니다. 

[비밀 의상실 관계자]
"걔(이영선)도 운전하다가 브레이크를 딱 밟잖아? XX를 떤다니까. 성질이 XX 같아서…"

최 씨가 청와대 관저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도 이영선 전 행정관이 관용차를 직접 운전했습니다.

[비밀 의상실 관계자]
“(이영선이) 운전하죠. (청와대에서) 퇴근할 때 어차피 (최순실) 모시고 나와야 하니까”

의상실 관계자들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도 최순실 씨와 수시로 비밀의상실을 찾았고, 최 씨와 대통령 옷에 대해 수시로 상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비밀 의상실 관계자]
“(가봉)할 때마다 (윤전추, 이영선이) 와가지고 최순실 하고 디자인 같이 선택 해가지고…”

의상실 관계자들의 눈에는 청와대 직원 2명은 영락없는 최순실 씨의 부하직원이었습니다.

채널A뉴스 구특교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박연수
영상편집 : 김지균
삽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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