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에는 <더 킹>의 완승, 내실은 <공조>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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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나란히 개봉한 <더 킹> 과 <공조> 의 첫 주말 승부는 <더 킹> 의 완승이었다. 더> 공조> 더>
<더 킹> 은 개봉 4일째인 21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누적 관객 185만을 기록했다. 더>
<공조> 는 하루 늦은 22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누적 관객 115만으로 뒤를 이었다. 공조>
주말 이틀간 하루 14만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125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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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성하훈 기자]
▲ 18일 나란히 개봉한 <더 킹>과 <공조>. |
ⓒ NEW/CJ엔터테인먼트 |
하지만 외형에서 <더 킹>이 앞서고 있다고 해도 내실면에서는 <공조>가 앞서는 상황이다. 좌석점유율에서 <공조>는 일요일 52%를 넘기며 45%의 <더 킹>을 앞서 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일요일 관객은 <공조>가 토요일보다 1만8000명 이상 더 늘어났다. 제자리 걸음을 한 <더 킹>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예매율도 개봉 전후 <더 킹>이 <공조>를 최대 2배 이상 앞서기도 했으나, 동률을 이루면서 설날을 앞두고 본격 흥행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무게 있는 현대사를 다룬 <더 킹>이 초반 치고 나가는 흐름이지만, 남북형사의 활약을 다룬 코믹액션 <공조>가 갈수록 탄력을 받는 양상이다. 첫 주말 흥행 성적 기준으로 볼 때 <더 킹>은 500만 이상, <공조>는 300만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
두 영화는 매출액 점유율이 주말 70%를 넘기며 전체 박스오피스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영화의 질주가 도드라지는 모습이다.
<모아나> 100만, <너의 이름은> <라라랜드> 300만 돌파
▲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와 <너의 이름은.> |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미디어캐슬 |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음악영화 <라라랜드>는 주말 나란히 300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누적 관객 305만 명인 <너의 이름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최대 흥행 기록도 차지하게 됐다. 종전 기록은 2004년 개봉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세웠던 301만이었다.
<라라랜드>는 누적 302만 명으로 상영관이 상당히 줄어 얼마 안 되는 상태에서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주말 좌석점유율은 평균 33%로 개봉한 지 한 달 반이 지난 상태에서도 여전히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양성영화에서는 칸의 총아로 불리는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이 개봉 첫 주말 1만 관객을 넘기며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지난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단지 세상의 끝>은 한결 성숙된 자비에 돌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국내에도 팬이 많은 감독이라 흥행에 순풍을 단 모습이다. 주말에만 5000명 이상을 동원해 누적 1만3000명이다.
이밖에 YTN과 MBC 언론인 해직을 다룬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은 누적 1만4000명의 관객을 넘겼고,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손익분기점(6만)을 넘긴 가운데 누적 7만8000명 을 기록하며, 8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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