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테니스스타 송가 '작은 친절', 볼키즈 감동시키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17. 1. 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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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테니스 스타 조 윌프리드 송가(32, 12위)가 볼키즈(Ball Kids)에게 받은 감사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화제다.

송가는 서브를 넣으러 코트 뒤쪽으로 걸어가던 중 얼굴에 공을 강타당한 볼키즈가 눈물을 참고 있는 모습을 봤다.

송가는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하는 제스처를 취한 후 볼키즈의 상태를 살폈다.

꼭 1년 후 당시 볼키즈였던 줄리아나는 송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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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테니스 스타 조 윌프리드 송가(32, 12위)가 볼키즈(Ball Kids)에게 받은 감사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화제다.

사연은 작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2라운드 경기. 송가는 서브를 넣으러 코트 뒤쪽으로 걸어가던 중 얼굴에 공을 강타당한 볼키즈가 눈물을 참고 있는 모습을 봤다.

송가는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하는 제스처를 취한 후 볼키즈의 상태를 살폈다.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그는 곧이어 볼키즈가 팔짱을 낄 수 있도록 팔을 내준 후 코트 밖으로 에스코트했다. 관중들은 송가의 매너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꼭 1년 후 당시 볼키즈였던 줄리아나는 송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냈다. 송가가 22일 트위터에 공개한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1년 전 당신이 코트 밖으로 에스코트해줬던 볼키즈예요. 2라운드 경기 중 내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친절을 베풀어준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동시에 볼키즈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해요. 그때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어지럽고 약간 두통이 있었어요. 시야와 청력에 문제가 생겨셔 당신이 내 쪽으로 왔을 때 공을 건네지 못했어요."

2017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 중인 송가는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4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상대전적은 바브린카가 4승3패로 앞선다.
송가 트위터 캡처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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