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과 김종인 회동..潘 "만났다"vs 金 "쓸데없는 소리.."

서송희 기자,박승주 기자,이정호 기자 2017. 1. 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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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회동 사실에 대해 엇갈리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반 전 총장 측은 23일 "반 전 총장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21일 저녁 만났다"며 "서로 얼굴보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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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입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새누리당 초 재선 의원들과 회동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2017.1.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박승주 기자,이정호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회동 사실에 대해 엇갈리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반 전 총장 측은 23일 "반 전 총장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21일 저녁 만났다"며 "서로 얼굴보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 정도"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 측은 제3지대 빅텐트 논의 여부에 대해서 "이번에는 그야말로 상견례 수준이었다"며 "아직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 안 만났다"고 부인했다.

그는 "자기들 입맛에 맞게 그렇게라도 해서 관심을 끌고 싶은가 보다"라며 "현재 상황에서 (반 전 총장과) 별로 할 이야기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정계에서는 반 전 총장이 함구하기로 한 양측의 단순한 만남을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기며 발표했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반면 김 전 비대위원장이 보수진영 유력 대권잠룡이면서 '친박(親박근혜), 친문(親문재인)'을 배제한 '제 3지대 빅텐트' 행보를 밟고 있는 반 전 총장과 만났다고 하면 당내 논란에 휘말릴 수 있어 이를 부인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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