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은 배터리 결함"

오상연 입력 2017. 1. 23. 17:26 수정 2017. 1. 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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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 앵커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의 원인이 '배터리 제조 결함' 때문이라고 최종 발표했습니다.

또 제품의 결함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책임에 통감한다며 부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오상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는 오늘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 결함으로 최종 결론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말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이 처음 일어난 뒤 5개월 동안 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삼성 측은 "사용자 조건과 비슷한 환경에서 제품 20만 대, 배터리 3만 개로 대규모 충·방전 시험을 한 결과 제품이 불에 타 부서지는 현상을 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노트7에 사용된 삼성 SDI와 중국ATL 배터리의 결함 내용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삼성SDI 배터리는 배터리 위쪽 모서리의 눌림 현상으로 인한 내부 합선 때문에, 중국 ATL 배터리는 노출된 구리 배선 일부가 화재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사에 참가한 미국 인증업체 UL은 이 두 가지 배터리 결함의 근본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설계와 제조 공정상의 문제점을 출시 전에 확인하지 못하고 최종 검증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제품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핵심 부품의 설계와 공정관리 등을 담당하는 전문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기자 (ar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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