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톡] '신중 또 신중' 롯데.."이대호 '일반적 FA' 아냐"

박대현 기자 입력 2017. 1. 23. 16:42 수정 2017. 1. 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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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신중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35) 영입에 관해 말문을 열었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대호 영입과 관련해) 정말 조심스럽다. 채널을 열어 두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밖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대호 선수는 일반적인 FA(자유계약선수)가 아니다. (계약 규모, 롯데 내 상징성, 전력 강화 기대 수준 등을 고려할 때) 기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선수기 때문에 말 한마디 내놓기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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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매우 신중했다. 말 한마디를 극히 조심스러워했다. 짧은 말이라도 정제된 생각을 꾹꾹 눌러 담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35) 영입에 관해 말문을 열었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대호 영입과 관련해) 정말 조심스럽다. 채널을 열어 두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밖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대호 선수는 일반적인 FA(자유계약선수)가 아니다. (계약 규모, 롯데 내 상징성, 전력 강화 기대 수준 등을 고려할 때) 기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선수기 때문에 말 한마디 내놓기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이대호 효과'는 의심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구단 내 확실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 대표 4번 타자 아닌가. 전력 강화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선수라는 건 누구보다 잘 안다. (이대호를 향한) 부산 야구 팬들의 '팬심'도 거대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

엄중 보안 속에 '느린 걸음'을 택했다.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자세에서 반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상태다. 롯데 구단은 선수 본인의 생각과 미국·일본 쪽 동향을 함께 파악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 계약 1차 변수인 이대호의 의중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떠한 언급도 섣부르다는 의견을 냈다. 롯데가 '신중 또 신중' 모드를 택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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