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이블레 獨 재무 "영국 브렉시트 협상, 스위스 방식 따라야"

입력 2017. 1.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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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후 EU와의 관계 설정에 스위스 방식을 준용할 것을 촉구했다.

2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쇼이블레 장관은 스위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은 브렉시트 협상에서 이동의 자유와 교환으로 단일시장 접근 협상을 벌여야 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현지(영국)인들에 구직 상의 특혜가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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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후 EU와의 관계 설정에 스위스 방식을 준용할 것을 촉구했다.

2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쇼이블레 장관은 스위스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은 브렉시트 협상에서 이동의 자유와 교환으로 단일시장 접근 협상을 벌여야 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현지(영국)인들에 구직 상의 특혜가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영국에 브렉시트에 따른 현명한 정치적 해결을 모색할 것을 권고하는 가운데 영국은 스위스가 국가 주권과 EU와의 긴밀한 협력을 어떻게 연계시켰는지를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은 아니나 일련의 쌍방 무역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자유로운 인적 이동과 특정 무역규정을 수락하면서 EU 예산도 일부 분담하고 있다.

스위스는 그러나 지난 2014년 주민투표를 통해 다른 EU 회원국들에 이민 쿼터를 부여키로 함으로써 EU와의 무역협상을 위반했다.

반이민을 내세우 우파 정당 스위스 국민당(SVP/UDC)이 제안한 이민법안은 스위스 연방의회와 대통령 및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결되면서 법적 효력을 지니게 됐으며 이에 따라 스위스 정부는 고용주가 스위스인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절충안을 마련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주 EU 단일시장 탈퇴와 이주자유 종식 등 '하드 브렉시트' 방침을 천명했다.

한편 독일은 새로 출범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대해서도 자유무역과 개방, 신뢰에 바탕을 둔 관계증진을 촉구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국내 일요지 빌트 암 존탁 기고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낡은 세계질서가 끝났다면서 "세계가 혼돈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으나 미국이 대국도 동반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경청자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신임 대통령에 대한 독일 내 강력한 비판자 가운데 한 사람인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자유무역과 열린 세계,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에 맞선 단합, 그리고 긴밀하고 신뢰할만한 대서양 양안 간 협력과 같은 이슈들이 독일 정부의 최우선 사안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yj378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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