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역사 다시 쓴 '도깨비'..해외도 '도깨비 열풍'

조윤선 2017. 1. 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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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올 겨울 '도깨비 신드롬'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8주 간의 방송을 끝으로 지난 21일(토) 종영했다.

지난 2016년 12월 2일(금) 저녁 8시, tvN에서 첫 방송된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를 16화에 걸쳐 담아냈다.

방송 전부터 역대급 '판타지 로코' 탄생을 예고한 '도깨비'는 평균 시청률 20% 돌파 등 케이블 역사에 남을 신기록을 쏟아내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의 대본과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의 연출,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배우들의 열연, 여기에 '믿고 보는 채널' tvN의 브랜드 파워까지 더해져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낸 '도깨비'는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절대적인 화제성과 콘텐츠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tvN, 또 한 번 역사를 바꾸다! 케이블 드라마 사상 첫 평균 시청률 20% 돌파

지난 21일(토) 방송된 '도깨비' 최종화(16화)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20.5%, 최고 22.1%라는 신기록을 세웠다.(닐슨코리아)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 평균 시청률 20%를 돌파한 것은 <도깨비>가 사상 처음. tvN은 지난 2016년 1월 '응답하라 1988'로 최고 시청률 기록(최종화 평균 19.6%, 최고 21.6%)을 남긴 것에 이어 다시 한 번 케이블 역사에 획을 긋게 됐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은 케이블 방송에서 드라마 평균 시청률이 20%대에 진입한 것은 케이블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도깨비'는 다양한 채널과 미디어 플랫폼, 판타지 장르에 익숙한 10~20대 뿐 아니라 40대 여성 시청률이 최고 33.8%까지 치솟을 만큼 시청 연령층을 크게 확대했다는 점에서 케이블 역사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응답하라' 시리즈와 '미생', '시그널', '또 오해영', '디어 마이 프렌즈', '막돼먹은 영애씨', 그리고 '도깨비'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장르에 도전하며 '드라마 명가'이자 '믿고 보는 채널'로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 온 tvN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양질의 콘텐츠에 시청자들의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절대적 화제성, 해외도 '도깨비 열풍'! 전통 설화와 '윤회(輪廻)' 등 한국적 소재로 승부

'도깨비'는 방송 첫 주부터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1위에 오르며 절대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와 CJ E&M이 함께 집계하는 CPI는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로, 주목하는 프로그램, 관심 높은 프로그램, 지지하는 프로그램 순위를 합산해 결정된다.

'도깨비'는 방송 1주차(11월 28일~12월 5일)부터 3주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5주차부터 7주차(1월9일~1월15일)까지 다시 3주간 영향력 지수 최상위에 오른 것은 물론, CPI 순위를 산출하는 모든 요소에서 1위에 오르며 '도깨비 신드롬'을 증명했다.

공유의 점잖은 사극 톤 말투부터 주옥같은 대사와 감미로운 OST, 양초 끄기 등 드라마에 등장한 작은 소재 하나까지 전국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도깨비'는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도깨비'는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중남미, 일본, 대만, 홍콩 등에 판매돼 전세계에서 방송·VOD 서비스를 통해 시청이 가능한 상황.

특히, 대만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 누적 조회수 100만 건 돌파, 유럽 스트리밍 플랫폼 'Viki' 드라마 콘텐츠 1위, 미주, 캐나다, 중남미 스트리밍 플랫폼 'Drama Fever'에서 콘텐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처럼 '도깨비'가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는 배경에는 '판타지 로코'라는 장르에 '한국적 요소'가 절묘하게 녹아든 매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초월적인 존재의 '신(神)'은 어느 나라에나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지만, '도깨비 설화'라는 한국 전통의 이야기를 소재로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저승사자가 줄거리를 이끌어가고, 여기에 전생과 환생, 업보, 윤회라는 한국 고유의 정서와 철학을 담아내 신비로움을 더한 것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국내 시청자들조차 예측하지 못한 전개로 스토리를 풀어내는 김은숙 작가의 필력, 웅장하고 화려한 연출과 CG, 신비롭고 운명적인 이야기에 꼭 들어맞는 OST까지. 완성도 높은 '판타지 로코'로 새 지평을 연 '도깨비'를 통해 한국 드라마의 세계 시장 활로가 더욱 개척될 것으로 기대된다.

▶tvN, 2017년에도 '드라마 명가' 명성 잇는다!

tvN은 올해에도 참신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를 잇달아 선보이며 '드라마 명가'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후속으로 오는 2월 3일(금) 첫 방송되는 '내일 그대와'는 신민아와 이제훈이 출연하는 상반기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다 갖춘완벽한 스펙의 투자회사 CEO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의 피해갈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 드라마. 시간여행자 '유소준'을 이제훈이, 시간여행자의 아내이자 사랑스럽고 발랄한 무한 긍정녀 '송마린' 역을 배우 신민아가 맡아 올 봄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한 tvN 본부장은 "2017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채널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며 "드라마 뿐아니라 예능, 교양 프로그램 등 tvN만의 유익한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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