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모술 동부 해방"..2개 지역 추가 탈환

김진 기자 2017. 1. 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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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로부터 모술 동부 2개 지역을 추가로 탈환했다고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군과 동맹군들은 수일 내 모술 서부를 탈환할 전략을 상의할 전망이다.

전쟁연구소의 이라크 분석 담당자인 패트린 마틴은 "IS와 수니파 단체들은 모술 서부의 역사적인 지역을 손에 넣고 있다"며 "모술 동부와 달리 연방군을 환영하는 이들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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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군인들이 22일(현지시간) 모술 동부 지역 탈환을 축하하며 이라크 깃발을 휘두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이라크군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로부터 모술 동부 2개 지역을 추가로 탈환했다고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알 밀라엔 구역과 알 비나 알 자히즈 지역을 탈환해 이라크 국기를 다시 세웠다"며 "이곳은 (티그리스) 강 동쪽에 남은 마지막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연방군이 모술과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 구역인 도후를 잇는 도로에 대한 통제권도 다시 손에 넣었다고 밝혔다.

이날 수십명의 학생과 운동가들은 모술 대학교 정문에 모여 동부 탈환을 축하하는 구호를 외쳤다. IS는 지난 2년 반 동안 모술 대학교를 동부 거점으로 사용해 왔다.

이라크의 제2 도시이자 대표적 경제 도시인 모술은 2014년 IS에 점령당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미국의 지원하에 지난해 10월17일 대대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대테러특수부대(CTS) 최고 사령관들은 보다 앞선 18일 동부 탈환 소식을 먼저 전하며 동부가 "해방됐다"고 밝혔다.

합동작전사령부(JOC)는 이라크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완전히 몰아내기까지 며칠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전히 IS가 점령하고 있는 모술 서부는 동부에 비해 작지만 골수 지하지스트들의 요새로 불린다. 또 좁은 길이 미로처럼 뻗어 있어 대형 군용 차량이 진입하기 어렵다.

이라크군과 동맹군들은 수일 내 모술 서부를 탈환할 전략을 상의할 전망이다.

전쟁연구소의 이라크 분석 담당자인 패트린 마틴은 "IS와 수니파 단체들은 모술 서부의 역사적인 지역을 손에 넣고 있다"며 "모술 동부와 달리 연방군을 환영하는 이들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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