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통상정책 대응, 정부 실무작업반 이번 주 방미

세종=유영호 기자 2017. 1. 23.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정부 통상 실무작업반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한다.

주 장관은 또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인준되고, 미 정부의 통상의제가 구체화 되면 적절한 시점에 미국을 방문할 계획도 밝혔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보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통상 작업반을 꾸린 것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이전부터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통상정책을 시사해 왔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 23일 기자간담회 "적절한 시점에 직접 방문"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이동우 기자] [주형환 산업부 장관 23일 기자간담회 "적절한 시점에 직접 방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정부 통상 실무작업반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정부 관계자를 만나 향후 전개될 통상정책을 점검하고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 차원에서 나름대로 미국 통상정책 방향의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주 차관보가 미국에 들어가서 실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또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인준되고, 미 정부의 통상의제가 구체화 되면 적절한 시점에 미국을 방문할 계획도 밝혔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보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통상 작업반을 꾸린 것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이전부터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통상정책을 시사해 왔기 때문이다.

대미 수출 손실 등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정확한 미 정부의 통상정책을 파악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일자리 킬러’(Job Killer)로 규정해 재협상 요구 가능성도 있어 정부의 조기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주 장관은 “아직 미 행정부에서 구체적으로 정책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큰 틀의 방향성이 있는 만큼,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에 우려를 드러냈지만 이익 불균형에 대해선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무역수지 역전 가능성 등 이익 균형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장관은 “한·미 간 교역에서 우리의 흑자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거시적 이유도 있다”며 “상대적으로 미국 경제는 좋아지지만, 우리 경제는 회복세가 덜 하다 보니 수입 수요가 줄어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재작년을 비교해보면 대미 상품 흑자가 줄었고, FTA 품목이 무세화되는 추세로 미국 제품의 수입이 늘어날 소지도 있다”며 “그런 부분을 고려해야 하고, 서비스 관련해선 적자 폭이 계속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이동우 기자 canel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