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t의 2번째 외인 투수, 3일 내로 결정난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2017. 1. 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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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외국인 투수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굴렀던 kt가 조만간 인선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11월 돈 로치를 영입한 뒤 23일 오후까지 두 달이 넘도록 두번째 외국인 투수를 구하지 못했다.

이때문에 김진욱 kt 감독을 비롯한 해외 스카우트팀은 분주히 1선발급 투수를 찾고자 팔을 걷었다.

그러나 안개에 가려져 있던 kt의 두 번째 외국인 투수 인선은 곧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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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t의 외국인 투수 3인방. 왼쪽부터 피어밴드, 로위, 벤와트.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된 피어밴드를 제외한 나머지 두 선수는 kt와의 결별이 확정됐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두번째 외국인 투수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굴렀던 kt가 조만간 인선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11월 돈 로치를 영입한 뒤 23일 오후까지 두 달이 넘도록 두번째 외국인 투수를 구하지 못했다. 신생팀이라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팀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에이스 외국인 투수가 절실히 필요한 kt 입장에서는 애가 탄다.

게다가 먼저 영입한 로치는 엄밀히 말해 1선발이 아닌 2선발에 가깝다. 확실한 1선발이 아쉬운 상황이다.

이때문에 김진욱 kt 감독을 비롯한 해외 스카우트팀은 분주히 1선발급 투수를 찾고자 팔을 걷었다. 하지만 생각처럼 마음에 드는 투수를 구하긴 쉽지 않았다.

영입 1~3 순위 후보들이 모두 새 둥지를 찾은 탓에 kt는 울상을 지었다. 김 감독이 지난 6일 “2번째 외국인 투수는 그야말로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라고 답했을 정도.

그러나 안개에 가려져 있던 kt의 두 번째 외국인 투수 인선은 곧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선수단의 스프링캠프 출국이 8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 이상 지체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 kt의 입장.

김진욱 감독 역시 “외국인 투수가 제 몫을 다하지 못해 팀 전체가 흔들린 지난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외국인 투수) 인선을 오래 끌지 않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kt 관계자는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투자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음처럼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들은 단순히 계약금만 많이 보장한다고 손쉽게 데려올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도 곧 결론이 날 것이라 힘줘 말했다.

정확한 날짜까지도 못 박았다. 아무리 늦어도 오는 25일에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것. kt 관계자는 “수요일(25일) 내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참가 역시 문제없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흥미로운 점은 kt가 새로운 얼굴이 아닌 ‘구관’을 최종 선택할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는 부분. 바로 지난해 11월 KBO에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킨 피어밴드가 그 주인공. 피어밴드는 지난해 7월 22일 넥센에서 웨이버공시 돼 같은달 29일 팀에 정식 합류했다.

그는 kt에서만 12경기(선발 11경기)에 등판, 2승6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만족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kt는 모든 선발 등판 경기에서 최소 5이닝 이상을 책임졌던 그의 기록을 주목했다.

kt 관계자는 “별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 없는 피어밴드와의 재계약을 선택할 수도 있다”며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선발로서 오랜 이닝을 버텨줄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답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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