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토스트와 감자칩 '주의'..발암 위험 증가

이슈팀 이재은 기자 2017. 1. 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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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빛이 도는 토스트나 높은 온도에서 조리된 감자칩 등은 암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식품기준청(Food Standards Agency, FSA)은 빵, 감자, 과자 등을 ‘갈색’이 될 때까지 조리해 먹을 시 암 위험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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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영국 식품청은 전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고온에서 오래 조리하는 것을 경고했다./사진=BBC캡처.

갈색빛이 도는 토스트나 높은 온도에서 조리된 감자칩 등은 암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식품기준청(Food Standards Agency, FSA)은 빵, 감자, 과자 등을 ‘갈색’이 될 때까지 조리해 먹을 시 암 위험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FSA 관계자는 “빵, 감자, 튀김 등의 녹말식품이 고온에서 오랫동안 조리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된다”며 “황금빛이 돌 때까지만 요리해 먹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동물에게는 발암 물질이다. 다량섭취 시엔 사람에게도 뉴런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FSA는 아크릴아마이드가 사람에게도 동물처럼 암을 유발시킨다고 봤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칩·빵·시리얼·비스킷·크래커·케이크 같이 전분 함량이 높은 식품들 중 120도 이상에서 조리된 것들에 많이 포함돼있다.

FSA는 이에 △전분이 든 식품을 굽고 튀기고 요리시엔 옅은 황금빛이 날 때까지만 조리할 것 △생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고 6도 이하의 어둡고 선선한 곳에 보관할 것 △탄수화물 식품 뿐만 아니라 야채와 과일이 포함된 균형잡힌 식단으로 섭취할 것 등을 권고했다.

하지만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대변인은 아직 인간에게 아크릴아마이드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슈팀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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