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22G 27실점' 리버풀, 수비 개선 없이 우승 없다

이현민 기자 입력 2017. 1. 23. 16:13 수정 2018. 8. 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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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극심한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리그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리버풀이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그친 이유 중 하나는 `수비 불안`이다.

리버풀은 22경기에서 51골로 가장 센 화력을 자랑하지만, 그 이면에는 27실점 경기당 1골 이상 실점이라는 치명적 결함이 존재한다.

마지막 실점 장면(캐롤이 아크에서 박스 안 파고들다 볼이 수비수 맞고 시구르드손에게 연결)을 다소 운이 없었다고 보기에 이전 장면에서 많은 문제가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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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리버풀이 극심한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리그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리버풀(승점 45점)은 리그 4위다. 선두 첼시(승점 55점)와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지난 21일 스완지 시티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당시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약팀에 덜미를 잡혔다. 그것도 3골이나 허용하며.

뼈아팠다. 리버풀이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그친 이유 중 하나는 `수비 불안`이다. 이번 시즌 내내 위르겐 클롭 감독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리버풀은 22경기에서 51골로 가장 센 화력을 자랑하지만, 그 이면에는 27실점 경기당 1골 이상 실점이라는 치명적 결함이 존재한다. 최소 실점인 첼시(15실점), 토트넘 홋스퍼(16실점)보다 훨씬 많을 골을 내줬다.

최근 5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전을 제외하고 스토크 시티, 선덜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완지를 상대로 실점했다.

스완지전만 보더라도 박스 안에서 집중력 부족이 드러났다. 이날 밀너-클라반-로브렌-클라인이 포백을 구축했고, 헨더슨이 수비적 임무를 부여받아 수비진을 보호했다. 그러나 상대 선수의 순간적인 움직임을 계속 놓쳤고, 몸싸움에서도 밀렸다. 마지막 실점 장면(캐롤이 아크에서 박스 안 파고들다 볼이 수비수 맞고 시구르드손에게 연결)을 다소 운이 없었다고 보기에 이전 장면에서 많은 문제가 노출됐다. 결정적으로 매 경기 이런 플레이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

모든 걸 수비 탓으로 돌릴 수 없다. 11명 전원이 수비 의식을 갖고 임해야 하는 게 현대축구다. 끊임없이 많이 뛰는 게 클롭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공격에서 아무리 많이 넣어도 계속 실점을 내주니 허탈할 수밖에. 놓친 승점만 상당하다. 그 결과 첼시와 10점 차가 난다.

최근 마팁을 중심으로 수비 안정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거부로 출전 정지를 받았다. 스완지와 경기를 앞두고 출전 사인이 떨어졌지만, 그간 클롭이 구상했던 계획이 틀어졌다. 스완지전에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왔으나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최후방이다. 미뇰레(12경기)와 카리우스(10경기)가 이번 시즌 번갈아가며 골문을 지키고 있다. 미뇰레가 조금씩 우위를 점해가고 있으나 언제 또 실수할지 불안불안하다.

여러 복합적 문제가 겹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리버풀이다. 선두권과는 벌어지고 뒤에서는 맨체스터 형제가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비 개선 없이 우승도 없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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