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핫피플] 호나우지뉴 따라잡은 네이마르.. '골 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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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24, FC 바르셀로나)가 호나우지뉴(36)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바르사 공식 경기에서 필드골을 작렬한 건 지난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골은 네이마르를 브라질 대표팀이자 바르사 선배인 호나우지뉴와 동일 선상에 올려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대선배 호나우지뉴의 자취를 밟아온 네이마르는 이제 바르사 소속 역대 최고 브라질리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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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네이마르(24, FC 바르셀로나)가 호나우지뉴(36)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바르사 소속 득점으로는 동률을 이뤘다.
네이마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에이바르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 완승에 일조했다. 팀이 석 점 앞선 상황, 후반 46분 알레이스 비달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여러모로 의미가 큰 득점이었다. 네이마르가 그간 잠잠했던 건 아니다. 12일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한 골을 뽑아냈고,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한 골을 보탰다. 단, 두 득점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네이마르가 바르사 공식 경기에서 필드골을 작렬한 건 지난 10월 이후 처음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C조 3라운드 4-0 완승 당시 팀 네 번째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부터 932분이 지난 뒤에야 에이바르전 인플레이 상황에서 골 맛을 봤다.
그뿐 아니다. 이번 골은 네이마르를 브라질 대표팀이자 바르사 선배인 호나우지뉴와 동일 선상에 올려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200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바르사에 둥지를 틀었다. 만 5년간 활약하며 '외계인'으로 불렸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상대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은 일화로도 유명하다. 브라질리언으로서 팀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었음은 물론, 원더골로 팬들 눈까지 즐겁게 했다. 총 94골을 기록했다.
네이마르 역시 에이바르를 상대로 바르사 소속 94번째 득점을 작렬했다. 브라질 명문 클럽 산토스에서 날개를 단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바르사에 안착하며 만개했다. 네 번째 시즌을 맞는 동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를 구축하며 전 세계를 휘어잡았다.
흥미로운 대목은 94골을 기록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네이마르가 더 짧았다는 점. 호나우지뉴는 207경기, 네이마르는 164경기를 뛰면서 해당 기록을 작성했다. 대선배 호나우지뉴의 자취를 밟아온 네이마르는 이제 바르사 소속 역대 최고 브라질리언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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