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정상회담은 영국 메이 총리와 [월드 투데이]

2017. 1. 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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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첫 정상회담은 영국 메이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을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와 갖게 됐습니다. 메이 총리는 BBC의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해 오는 2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모든 무역협상에서 자국에 이익이 되는지를 평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가 영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영국과 미국이 직면한 문제, 그리고 두 나라가 형성할 수 있는 특별한 관계를 논의할 겁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문제를 두고 양립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트럼프 대통령도 알겠지만, NATO는 유럽은 물론 NATO 동맹국 모두의 이익을 방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구라는 걸 인지해야 합니다." 하드 브렉시트 단행으로 앞으로 개별 협상을 통해 무역 협상을 맺어야 하는 영국에, 이번 정상회담을 중요한 경제. 적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 프랑스 르펜 "올해는 유럽이 깨어나는 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날 유럽 내 극우 성향 지도자들이 독일 서부 코블렌츠에 모였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제2의 트럼프를 꿈꾸는 유럽 극우 지도자들이 반-유럽연합 대안 정상 회의를 가졌습니다. 올해 4월 프랑스 대선에 나서는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는 2017년은 유럽 대륙이 깨어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마린 르펜 /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 "우리는 지금 (세계 곳곳에서) 민족국가의 귀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촉발한 변화의 물결이 미국에 이어 올해 전 유럽에 도미노처럼 번질 것입니다." 유럽 극우 정당들은 그동안 공개적인 회합을 꺼리거나 비공개로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3. 미국 반-트럼프 시위 확산, 트럼프 분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도 미국 내 반-트럼프 시위는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취임식 다음 날인 현지시간 21일,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반트럼프 여성행진'이 개최됐습니다. [시위 참가 시민들] "우리는 트럼프를 원하지 않습니다. 변화를 원합니다." 시위에는 할리우드 스타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마돈나 / 가수] "이 어두운 시국을 헤쳐 나갑시다,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두렵지 않다는 걸 되새깁시다." 이어지는 시위에, 트럼프 당선인은 반대 시위자들에게 분통을 터트리는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어제 시위를 지켜봤는데 방금 선거를 치른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왜 이 사람들은 그때 투표하지 않았을까요. 행사가 명분을 크게 잃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워싱턴DC에서만 최소 50만명, 미국 전역에서는 20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21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자보다 다음날 열린 트럼프 반대 시위 여성 참가자들의 숫자가 세 배 더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4. 중국 후베이성 산사태··· 인도 동부 열차 탈선 사건 사고 소식입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산사태가 호텔을 덮쳤고 인도에서는 열차 탈선 사고가 있었습니다. 중국 중부 산간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호텔을 덮치면서 열네 명이 매몰됐습니다. 호텔 뒤편의 절벽에서 바위와 돌더미가 밀려 떨어지면서 호텔 건물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는 사고가 발생한 저녁부터 이튿날 아침까지 구조에 힘을 쏟았지만 끝내 열두 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는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쿠네루 역 부근을 달리던 열차가 탈선하며 옆으로 크게 기울어진 모습입니다. [찬드랄레카 무크레히 / 인도 철도청 직원] "당국이 최대한 빠르게 구조에 나섰습니다. 지금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 사고로 30여 명이 목숨을 잃고 5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5.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을 다시 향기롭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이었죠. 이에 착안한 향초가 미국에서 화제입니다. 상자를 열면 트럼프 당선인의 트레이드마크인 부스스한 금발이 등장합니다. '트럼프향 양초'라는 이름의 이 캔들에는 미국을 다시 향기롭게 만들자는 슬로건이 쓰여있습니다. 이 양초를 제작한 건 JD앤 케이트 인더스트리스를 운영하는 부부. 장난삼아 만들어본 건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맞아 수요는 점점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익살스러운 아이디어 상품에 미국인들이 열광할만하죠?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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