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블록체인 혁명 | 눈앞에 디지털혁명 블록체인 기술 A to Z

돈 탭스콧 외 지음/ 박지훈 옮김/ 을유문화사/ 2만5000원

최근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 있다. 바로 블록체인이다. 인터넷에 비견될 만큼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 블록체인이란 과연 무엇일까.

블록체인은 온라인 금융거래에서 해킹 자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금융회사들은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한다. 블록체인은 누적된 거래 내역 정보가 특정 금융회사의 서버에 집중되지 않고 온라인 네트워크 참여자의 컴퓨터에 똑같이 저장된다. 추가적인 거래가 일어나면 각 참여자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장부 자체가 인터넷상에 개방돼 있고 수시로 검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즉, 우리가 뉴스로 접하는 서버의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은 근본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구조다.

블록체인은 강력한 보안성 덕분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출생증명서, 사망증명서, 혼인증명서, 등기부등본, 졸업증서, 금융 계좌, 의료 절차, 보험 청구, 투표, 식품 원산지 표시 등 코드화될 수 있는 모든 것은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혁명은 블록체인 기술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블록체인은 먼 미래에 등장하는 것이 아닌 이미 현실화된 기술”이라며 “앞으로 블록체인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어떻게 응용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강승태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93호·설합번호 (2017.01.25~02.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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