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뉴잉글랜드-애틀랜타, 슈퍼볼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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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랜타 팰컨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1회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뉴잉글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36-17(10-0 7-9 16-0 3-8)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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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랜타 팰컨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1회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뉴잉글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36-17(10-0 7-9 16-0 3-8)로 제압했다.
이로써 뉴잉글랜드는 1959년 11월 보스턴 패트리어츠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이후 통산 9번째로 슈퍼볼에 진출했다.
2001년부터 뉴잉글랜드의 주전 쿼터백으로 발돋움한 톰 브래디에게는 개인 통산 7번째 슈퍼볼 무대다. 브래디는 앞선 여섯 차례 슈퍼볼에서는 4번 우승을 차지했다.
브래디는 터치다운 패스 3개를 포함해 42번의 패스 시도 중 32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384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은 없었다.
브래디가 10-6으로 앞선 2쿼터 12분 17초에 러닝 플레이를 시도하는 척하다가 러닝백으로부터 패스를 도로 받아 와이드 리시버 크리스 호건에게 3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피츠버그는 경기를 완벽하게 조율한 브래디의 노련한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여기에 장기였던 러닝백 르비온 벨의 러싱 플레이는 뉴잉글랜드의 철벽 수비에 꽁꽁 묶였고, 와이드 리시버들은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앞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조지아돔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는 애틀랜타가 그린베이 패커스를 44-21(10-0 14-0 13-15 7-6)로 완파했다.
애틀랜타가 슈퍼볼에 진출하기는 1998년 이후 팀 통산 두 번째다. 쿼터백 맷 라이언이 유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다운 활약을 펼쳤다.
라이언은 전반전에 8명의 표적에게 골고루 볼을 배달하며 그린베이 수비진을 허물어뜨렸다. 전반전이 애틀랜타의 24-0 우세로 끝났을 때 결과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라이언은 터치다운 패스 4개를 포함해 38번의 패스 중 27번이 적중해 392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입터센셥은 하나도 없었다.
그린베이는 후반전에 쿼터백 애런 로저스를 앞세워 거센 반격에 나섰으나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전 리시버들의 잇따른 부상과 독감 등도 그린베이의 연승 행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대망의 슈퍼볼은 다음 달 6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쿼터백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NFL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슈퍼볼이다. 최고의 쿼터백 자리를 둘러싼 브래디와 라이언의 자존심 대결만으로도 충분히 구미를 당길 전망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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