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멕시코 정상, NAFTA 재협상 공조 확인

윤지원 기자 2017. 1. 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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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개시 의사 발표에 따라 캐나다와 멕시코가 서둘러 공조를 확인했다.

캐나다 매체 CBC 등은 멕시코 대통령실 성명을 인용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갖고 "북미 경제 통합을 지지하기 위해 양국 협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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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美 타깃은 우리 아니라 멕시코나 中"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개시 의사 발표에 따라 캐나다와 멕시코가 서둘러 공조를 확인했다.

캐나다 매체 CBC 등은 멕시코 대통령실 성명을 인용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갖고 "북미 경제 통합을 지지하기 위해 양국 협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멕시코간 전화회담은 니에토 대통령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캐나다측과 협력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맥노튼 주미 캐나다 대사는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려는 NAFTA 재협상 타깃은 멕시코이지 캐나다가 아니다"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맥노튼 대사는 "그들은 무역 적자가 큰 나라들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멕시코를 시사했다.

그는 캐나다가 NAFTA에 속해있기 때문에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라면서도 NAFTA 재협상을 통해 캐나다에 부수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인정했다. NAFTA는 관세 등 무역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1994년 미국-캐나다-멕시코가 발효한 자유무역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NAFTA 재협상 발표 후 내각 관료들과 3일간의 연수를 떠난 트뤼도 총리는 이번 연수에서 NAFTA를 포함한 미-캐나다 파트너십 강화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룰 것이라고 총리실은 전했다.

지난 20일 취임 즉시 백악관 홈페이지에 발표한 6대 국정기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NAFTA 재협상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만약 우리의 동료 국가들이 미국 노동자들에 공정한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대통령은 NAFTA 탈퇴 의사를 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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