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두산-NC, 외인 투자액 역대 1·2위

2017. 1. 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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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부딪혔던 두산과 NC가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시즌 출발을 기준으로 역대 외국인 선수 투자액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특급 외국인 선수로 한국에서만 7번째 시즌을 이어간다.

이는 지난해 한화가 세운 시즌 개막 외국인 선수 연봉 최다액(34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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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부딪혔던 두산과 NC가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시즌 출발을 기준으로 역대 외국인 선수 투자액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두산과 NC는 23일 나란히 보도자료를 내고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두산은 지난 6년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장수 외국인’ 더스틴 니퍼트(36)와 총액 2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NC도 클리블랜드의 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며 지난 2년간 좋은 모습을 보인 제프 맨쉽(32)을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

니퍼트야 보여준 실적이 워낙 확실한 선수다. 2015년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활약으로 한국 생활을 이어간 니퍼트는 지난해 28경기에서 22승을 거두는 화려한 성적을 냈다.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의 주역이었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특급 외국인 선수로 한국에서만 7번째 시즌을 이어간다.

맨쉽은 클리블랜드 시절이었던 2015년 3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이 0.92의 호투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도 53경기에서 43⅓이닝을 던지며 2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는 등 최근 2년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총 85경기 출전, 3승1패 평균자책점 2.07의 좋은 성적을 냈다. NC 또한 맨십에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180만 달러를 쏟아부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

이로써 두 팀은 올 시즌을 앞둔 외국인 선수 인선을 마쳤다. 두산은 세 명의 외국인 선수와 모두 재계약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공로가 있는 만큼 대우도 확실했다. 닉 에반스(68만 달러), 마이클 보우덴(110만 달러)에 이어 니퍼트에게 210만 달러를 쓰며 총액 388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한화가 세운 시즌 개막 외국인 선수 연봉 최다액(34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NC도 만만치 않다. 에릭 해커와 10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새로 영입한 맨쉽에 180만 달러, 재비어 스크럭스에 100만 달러를 써 총액 380만 달러를 투자했다. 두산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올랐다는 것은 두 팀 모두 객관적인 전력이 뛰어나다는 뜻.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까지 알차게 했으니 올해 기대가 모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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