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손연재 늘품체조 시연에 부른 건 靑 아이디어"

2017. 1.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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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문화계 대통령' 차은택씨 측이 개발한 '늘품 체조' 시연행사에 체조선수 손연재씨를 부른 것은 청와대의 결정이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나와 "(시연회에 손연재 등을 초청한 것은) BH(Blue House·청와대)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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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거부해 김연아에 불이익 의혹 보도 사실 아냐"
'3억5천 늘품체조' 함께 추는 박 대통령과 정아름씨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유명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 씨가 2014년 11월에 발표된 늘품 체조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거짓 해명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정아름 씨는 29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늘품 체조가 만들어지게 된 경위는 저도 모르겠다"며 "2014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차은택 감독에게 요청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늘품 체조는 문체부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보급하기 위해 만든 생활체조로 약 3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였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씨가 2014년 11월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서 늘품체조를 하고 있다. 2016.10.31 dohh@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박경준 김예나 기자 =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문화계 대통령' 차은택씨 측이 개발한 '늘품 체조' 시연행사에 체조선수 손연재씨를 부른 것은 청와대의 결정이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나와 "(시연회에 손연재 등을 초청한 것은) BH(Blue House·청와대)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그는 "시연회는 대통령 행사라 문체부가 아니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에서 전체적으로 시나리오와 참가자를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시연회에 참석을 안 해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구속된 이후 들었지만, 사실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순실 불똥' 손연재 인스타그램에 비난 댓글 (서울=연합뉴스) 피겨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 뒤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일부 팬들이 이 행사에 참석한 손연재에게 비난을 보내고 있다. 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손연재의 어머니가 대회 시설에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를 부당하게 발급받았다는 의혹도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20일 오후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4위를 차지한 손연재가 엄마 윤현숙씨와 함께 경기장을 나서는 모습. 2016.11.21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김 전 차관은 문체부가 애초 '코리아체조' 사업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차씨의 '늘품 체조'를 채택한 이유에 대해 "코리아체조도 완성도가 낮아서 늘품 체조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어 늘품 체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은 늘품 체조와 차씨가 연관된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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