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대통령이 정유라 언급..영재프로그램 만들라 지시"

한정수 기자 2017. 1. 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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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6)이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직접 언급하며 지원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이 2014년 4월 정치권에서 정씨가 거론되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인데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 '능력있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위해 영재프로그램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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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김종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6)이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직접 언급하며 지원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차관은 23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이 2014년 4월 정치권에서 정씨가 거론되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인데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 '능력있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위해 영재프로그램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차관은 "박 대통령이 정씨 이야기를 거내긴 했지만, 한 사람만 지칭한 것이 아니라 그냥 예를 든 것이고 방점은 스포츠인재를 육성해야 된다는 것 아니었느냐"는 박 대통령 대리인의 질문에 "그것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그 때 (정씨를 언급해) 굉장히 큰 충격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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