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선 출마 질문에 "지금은 생각할 상황 아니다" (신년 기자회견 질의응답)
[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으로서 신년 첫 기자회견을 합니다.
지난 40여 일 동안 권한대행으로의 소회와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선 등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질의응답 -
◆ 기자 : 아시아경제 조영주입니다. 먼저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권한대행께서 대선 출마를 하실 거냐 하는 점인데요. 한 달 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동안 정치적 상황도 많이 바뀌었고 특히 지지율이 많이 올라가면서 지지자들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제가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지지율에 관한 보도는 저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저는 권한대행으로서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국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거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뿐입니다.
◆ 기자 : 이데일이 피용익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거는 지금은 관계가 없다고 하셨는데 앞으로는 생각을 하실 생각이 있으신지 다시 한 번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지금은 그런 여러 생각을 할 상황이 아니고 어려운 국정을 그것도 조기에 정상화하고 정상화할 뿐만 아니라 우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일에 전력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 KBS의 김용준 기자입니다. 이밖에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이렇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짧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중국에서 사드 보복도 현실적으로 다가와 있는 상황이고 이것을 우리가 지혜롭게 넘어가기 위한 외교적인 해법이, 묘수가 굉장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일본도 마찬가지로 주한 일본대사께서 지금 장기화 공백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요. 중국과 일본과 관련된 어떤 외교적인 문제, 해법, 묘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먼저 이 문제에 관해서는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잠재하는 잠재적 위협이 아닙니다. 명백하고 실존하는 위협입니다. 북한은 지난 한 해만 해도 두 번의 핵실험을 했습니다. 2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 달에 두 발씩 쏜 셈이 되는 것입니다. 전례 없는 속도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정권 18년 간에 있었던 도발보다 작년 한 해 동안이 훨씬 더 증대한 것입니다. 김정은 스스로 핵 선제타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의도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 눈앞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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