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교통사고 사망' 마르테-벤추라의 기묘한 인연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2017. 1. 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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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서로 다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 kt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4)와 메이저리그의 우완투수 요다노 벤추라(26·캔자스시티 로열스). 두 사람의 기묘한 인연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23일 마르테와 벤추라가 나란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당한 서로 다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마르테와 벤추라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마르테가 가장 마지막으로 뛰었던 메이저리그 경기의 상대 선발이 바로 벤추라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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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앤디 마르테(왼쪽)와 요다노 벤추라.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같은 날 서로 다른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전 kt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4)와 메이저리그의 우완투수 요다노 벤추라(26·캔자스시티 로열스). 두 사람의 기묘한 인연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23일 마르테와 벤추라가 나란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당한 서로 다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 모두 현역 생활을 이어가던 젊은 선수들이기에 미국 야구계가 받은 충격은 상당했다.

같은 날 세상을 함께 떠난 두 선수.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유수의 야구계 인사들과 매체들은 그들을 애도하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두 선수간의 기묘한 인연을 소개했다. ESPN은 마르테와 벤추라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마르테가 가장 마지막으로 뛰었던 메이저리그 경기의 상대 선발이 바로 벤추라였다”라고 보도했다.

마르테가 가장 마지막으로 뛰었던 메이저리그 경기는 지난 2014년 8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뛴 캔자스시티전이었다. 당시 해당 경기 선발 투수는 ESPN의 설명대로 벤추라였다.

당시 마르테는 3-4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루에서 올리버 페레즈를 대신해 대타로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6구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애리조나의 3-4 패배로 막을 내렸다.

벤추라는 당시 6회(6이닝 8피안타 1볼넷 2실점)까지만 책임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기에 벤추라와 마르테간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벤추라는 마르테의 삼진을 통해 시즌 9승째를 달성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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